(HabEx is one of four mission concepts proposed by NASA to be “the next Great Observatory” – a large-scale mission that will play an important role in the space science the United States invests in over the next decade. Credit: Scott Gaudi)
천문학자들이 TESS의 뒤를 이을 새로운 외계 행성 사냥꾼을 제안했습니다. HabEx(The Habitable Exoplanet Observatory(라는 명칭의 이 외계 행성 사냥꾼은 이제까지 제안된 차세대 외계 행성 관측 기술을 총 망라한 것입니다. 기본 개념은 이전부터 추진했던 별 가림막(좀 더 정확히 말하면 코로나그래프)인 스타쉐이드(starshade)에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큰 4m 주경 우주 망원경을 결합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나사의 next Great Observatory 프로그램의 일부로 제안된 것으로 이름처럼 외계 행성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관측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스타쉐이드는 이전에 소개한 것처럼 대형 우주 가림막으로 HabEx 프로젝트에서는 지름 52m의 가림막을 망원경에서 77000km 떨어진 지점에 전개합니다.
오하이오 주립대의 천문학과 교수인 스콧 가운디 (Scott Gaudi)가 이끄는 프로젝트 연구팀은 이 방법을 통해 별빛을 차단하고 별보다 수십억배 희미한 행성의 빛을 직접 확보해 스펙트럼을 분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행성의 표면 온도나 대기 구성 성분은 물론 생명 현상의 간접적인 증거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상당한 댓가가 따릅니다. 이 프로젝트의 예산 비용은 70억 달러 이상이며 실제 개발에서 발사 및 운용까지 10년의 세월이 필요합니다. 발사는 아무리 빨라도 2030년 이전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리 떨어진 지구 크기의 행성의 빛을 포착할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연구팀은 차세대 망원경 계획으로 적극 추진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채택된다면 2021년부터 자금을 받아 연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외계 행성에 대한 결정적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망원경이 가까운 시일내로 개발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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