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dministrative building is the largest 3D-printed project we've seen to date. Credit: Apis Cor)
앞서 소규모 3D 프린팅 주택을 선보였던 아피스 코 (Apis Cor)가 두바이에 역대 최대 크기의 3D 프린터 출력 건물을 완공했습니다. 이 이층 건물은 높이 9.5m에 면적 640 평방미터로 3주에 걸쳐 출력됐으며 3D 프린터를 조작한 인력은 3명 이었습니다. 물론 더 많은 인력이 3D 프린터로 출력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부분에 투입되어 건물을 완성시켰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3D 프린터는 시멘트 혼합물을 노즐을 통해 출력하는 형태기 때문에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이 건물 역시 사진을 보면 벽면 골격은 프린터로 출력했지만, 철근 콘크리트는 따로 완성해서 2층을 올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2층 이상 건물을 올리기 위해서는 3D 프린터 단독으로는 어렵고 반드시 추가 작업이 필요합니다. 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사람이 수작업으로 하는 일을 단축시키고 자동화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분명합니다.
앞으로 건설 부분에서 3D 프린터가 얼마나 널리 쓰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기존의 공사 기법보다 저렴하긴 하겠지만, 어차피 단독으로 출력할 수 있는 구조물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존의 건축 기술과 얼마나 통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과연 재미있는 신기술로 소개되었다가 사라질지 21세기 건축의 방향을 바꿀 혁신이 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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