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암페어)
ARM 계열 프로세서의 성능은 지난 몇 년간 급격히 상승해 이제는 x86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ARM 기반의 멀티코어 서버칩을 개발하려는 시도 역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퀄컴의 센트리크는 시장 진입에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평가지만, 아마존의 그라비톤 시리즈는 AWS에 통합되어 그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ARM의 서버 아키텍처인 Neoverse N1 기반의 서버칩을 만드는 곳은 하나가 아닙니다. 암페어 (Ampere)라는 다소 생소한 제조사에서도 서버 칩을 만들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ARM 기반 워크스테이션 역시 이들이 개발한 32코어 ARM 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eMAG라는 이 서버 칩은 Neoverse N1가 아닌 커스텀 디자인입니다.
최근 암페어는 7nm 공정으로 제조할 차세대 ARM 서버 칩인 코드네임 퀵실버 (Quicksilver)를 공개했습니다. ARM v8.2 기반 Neoverse N1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최대 80개의 코어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상세 스펙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PCIe 4,0 레인 128개 이상을 지원하고 차세대 고속 인터페이스인 CCIX도 지원합니다. 또 2개의 멀티 소켓을 지원해 본격적으로 서버 부분에 사용될 수 있게 성능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물론 1년 365일 24시간 돌려야 하는 서버 시장은 성능 이외에도 안전성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쉽사리 바뀌기는 어렵습니다. x86 CPU 역시 코어 수를 빠르게 늘려가며 성능을 높이고 있고 기존의 서버 생태계 자체가 x86에 최적화되어 있어 사실 진입 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비용이 저렴한 ARM 서버 칩이 계속해서 나오면 조금씩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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