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ga drone can spot signs of missing people and alert rescue teams on the ground(Credit: Rega))
스위스의 항공 수색 및 구조 기관인 레가 (Rega)가 자율적으로 실종자를 수색할 수 있는 레가 드론을 선보였습니다. 미니 헬리콥터 형태인 레가 드론은 로터 지름이 2m 정도되는 드론으로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라 수색 작업을 펼치게 됩니다. 비행은 사람의 감독 아래 자율적으로 진행되며 드론에는 GPS 이외에도 다른 비행기나 전선과의 충돌을 자동으로 피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습니다.
레가의 목적은 험준한 알프스 산악 지대에서 빠르게 실종자를 수색하는 것입니다. 레가 드론에는 주간 수색용 카메라와 야간 비행을 위한 적외선 카메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열감지 카메라와 휴대폰 신호 감지 센서 등이 탑재돼 있습니다. 대개 실종자의 휴대폰은 실종자와 함께 발견되거나 혹은 수백 미터 이내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레가 드론은 사람이 탄 유인 헬리콥터가 비행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문제 없이 비행이 가능하며 80-100미터 정도 저공 비행을 통해 실종자나 혹은 실종자의 흔적을 자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습니다. 레가 측은 이를 통해 기상 악화로 실종자 수색이 늦어지는 일을 막고 빠른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율 드론을 여러 대 활용하면 수색 속도 역시 현저히 빨라질 것입니다.
(동영상)
레가 드론은 현재까지 수색 전용으로 개발됐지만 미래에는 응급 구호 키트를 수송하는 드론도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레가 드론은 2020년부터 본격 투입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많은 생명을 살리는 드론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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