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ren with higher levels of omega-3s in their diet had less severe asthma. Credit: ATS)
오메가 3 지방산 섭취가 소아 천식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오메가 6 지방산의 경우 반대의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에밀리 브리검 (Emily Brigham, M.D., M.H.S, assistant professor of medicine at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를 비롯한 연구팀은 볼티모어에서 135명의 천식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아동은 5세에서 12세 사이로 경증, 중간, 중증 천식 환아가 각각 1/3씩 참여했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실내 공기 오염에 따른 천식 증상의 정도와 오메가 3/6 지방산 섭취량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음식 조리, 청소, 흡연 등에 의한 실내 공기 오염은 미세먼지 오염이 덜한 미국에서도 종종 기준치 이상의 실내 공기 오염을 일으키며 이는 천식 증상 악화와 연관됩니다. 연구팀은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식이패턴과 폐기능, 호흡기 증상 기타 임상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그 결과 흥미롭게도 오메가 6 지방산 섭취량이 1g 증가할수록 심한 천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29% 증가했으며 낮 시간 동안 실내 미세먼지에 따른 증상 악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2% 증가했습니다. 반면 오메가 3 지방산 섭취가 0.1g 증가할 때마다 증상 악화가 발생할 가능성은 3-4% 낮아졌습니다.
이 현상을 설명할 가장 그럴 듯한 가설은 오메가 3 지방산이 염증을 완화시켜 천식 관련 증상을 완화한다는 것입니다. 오메가 6 지방산은 오메가 3 지방산과 반대되는 작용을 하는데, 이 내용은 제 책인 과학으로 먹는 3대 영양소에서 설명한 바 있습니다. 물론 염증 반응 역시 반드시 필요한 반응이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식생활은 좋지 않지만, 천식이 있다면 오메가 3 지방산 섭취를 권장할만한 이유가 있는 셈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19-03-omega-fatty-acids-roles-childhoo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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