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 public domain)
저녁을 늦게 먹고 아침은 거르는 식생활 습관이 심근 경색과 협심증을 지닌 환자에서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Dr. Marcos Minicucci, of São Paolo State University, Brazil.와 그 동료들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퇴원한 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평소 식습관 패턴과 퇴원 후 30일 이내 심근 경색 및 흉통이 재발할 가능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흥미롭게도 자기 직전에 식사를 하고 아침은 거르는 식생활 습관을 지닌 경우 재발 가능성이 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큰 차이가 나타난 이유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지만, 이 두 가지가 매우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 습관이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의미하기 때문에 심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늦은 저녁 야채와 과일을 먹기 보다는 아마도 치킨, 피자 같은 고열량 식사를 먹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과 늦게까지 참았다 먹거나 혹은 야식을 먹으면 많이 먹게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 중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58%에 달했고 저녁을 아주 늦게 먹는 사람은 51%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늦게 먹고 아침은 안 먹는 사람은 41% 였습니다. 물론 문화적 차이를 생각해야 하겠지만, 이렇게 불건전한 생활 패턴을 지닌 것 자체가 심장 질환의 위험 요인이었을지 모릅니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것은 시간이 없어서 일 수 있지만 자기 전까지 먹는다는 대목은 야식이나 회식을 자주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적어도 자기 전 2시간 이전에 저녁을 먹고 아침은 적당히 챙겨 먹을 것을 추천했습니다. 뭔가 대단한 비법이 아니라 사실 상식적인 이야기일 것입니다.
참고
Guilherme Neif Vieira Musse et al, Skipping breakfast concomitant with late-night dinner eating is associated with worse outcomes following 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2019). DOI: 10.1177/2047487319839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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