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oprinted mini human heart in its supporting medium, which can later be removed(Credit: Advanced Science))
이스라엘의 과학자들이 혈관과 판막을 지닌 보다 완벽한 인공 심장을 바이오 3D 프린터로 출력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텔 아비브 대학의 연구팀이 출력한 인공 심장은 토끼의 심장만한 작은 크기지만 제대로된 심방과 심실 판막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다만 실제 심장처럼 뛰지는 못하기 때문에 아직 이식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텔 아비브 대학의 탈 브디르 교수(Prof. Tal Dvir)의 연구팀은 자원자의 지방 조직을 이용해 이 인공 심장을 만들었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얼마든지 재생 가능한 지방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심장 세포와 혈관 내피 세포 등으로 분화시켜 바이오 잉크에 섞은 후 심장의 3차원적인 구조로 출력했습니다. 이는 이제까지 출력한 바이오 3D 프린팅 장기 가운데 가장 정교한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심장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신경 까지 갖춘 매우 복잡한 구조를 재생하는 일이 관건입니다. SF 영화처럼 인체 장기를 3D 프린터로 출력해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공급하는 일은 가까운 미래에는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가능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고
Nadav Noor et al, 3D Printing of Personalized Thick and Perfusable Cardiac Patches and Hearts, Advanced Science (2019). dx.doi.org/10.1002/advs.20190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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