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은 2015년 FPGA 반도체 분야의 강자인 알테라를 167억 달러라는 거금에 인수했습니다. FPGA는 CPU 같이 일반 사용자에게 친숙한 제품은 아니지만, 데이터 센터나 사물 인터넷 기기에 쓰임새가 늘어나면서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수 목적 용도에는 FPGA가 전통적인 프로세서보다 효율이 좋기 때문입니다.
인텔은 10nm 공정의 첫 인텔표 FPGA인 애질렉스 Agilex를 공개했습니다. 10nn 공정 인텔 반도체라는 점도 눈길을 끌지만, 더 흥미로운 부분은 최근 그 규격이 공개된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CXL (Compute eXpress Link interfaces) 규격과 PCIe 5.0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CPU와 GPU 같은 전용 가속기와 함께 사용해도 충분한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DDR5 및 HBM2같은 고속 메모리를 지원하고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변 칩과 Embedded Multi-Die Interconnect Bridge (EMIB) 기술로 연결돼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인텔에 따르면 애질렉스는 최대 40TFOLPS DSP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연산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비록 제품 자체는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가능성이 없는 산업용 혹은 데이터 센터용 제품이지만 인텔의 신기술을 총 망라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가는 것 같습니다. 애질렉스는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이며 용도에 따라 F/I/M 시리즈로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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