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ton-pumped legs and a specially-designed frame allow Auberon to lighten the load for firefighters(Credit: Trigen Automotive))
외골격 시스템은 아직 널리 사용되지는 않지만, 특수 영역에서 사용이 기대되는 기술 가운데 하나입니다. 노약자나 만성 질환 혹은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움직일 수 있는 자유를 주고 힘든 근골격계 작업을 해야하는 근로자나 군인, 혹은 소방관의 근력 피로를 줄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의 Civil Defence Force와 Trigen Automotive이 개발한 오베론 (Auberon) 외골격 시스템은 특히 소방관이 무거운 장비를 들고 쉽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용도로 개발 중입니다. 목적은 40kg에 달하는 소방장비를 지닌 소방관이 건물 내부에서 움직이는 데 크게 불편하지 않게 착용할 수 있으면서 쉽게 계단을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개발사측은 전기 모터 대신 공기압 펌프를 사용했는데, 덕분에 높은 온도에서 배터리 손상이나 혹은 전기 합선 등의 사고에서 안전할 수 있습니다. 6.8리터의 고압 공기 탱크가 동력을 제공하는데 12층 건물을 3회 정도 오르내릴 수 있는 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무게를 덜어주는 용도이고 사람이 전혀 힘을 쓰지 않는 장치는 아닙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는 앞으로 검증이 필요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소방 로봇 보다 더 현실적인 접근법이라는 생각입니다. 소방관이 더 빨리 계단이나 건물 내부를 움직일 수 있다면 인명 구조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소방관이 다치는 안타까운 인명 사고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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