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olvo FL Electric is fully electrified, operating as a battery-electric truck(Credit: Volvo))
(Powered by a 130 kW continuous output (185 kW peak) motor, the truck’s motor can output 425 Nm, which is then compounded to 16 kNm through the drivetrain(Credit: Volvo))
볼보가 16톤 화물트럭 플랫폼인 FL platform을 공개한 후 FL의 전기차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FL Electric은 130 kW 출력 (피크 출력 185kW)의 전기 모터를 사용해서 무거운 트럭을 움직이는 데 충분한 동력을 제공하며 100-300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00km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렇게 큰 전기 차량의 경우 배터리 충전시간도 그만큼 많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볼보에 따르면 표준 AC 충전기를 이용하면 10시간 정도 걸리지만 고속 DC 충전기를 사용하면 2시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충전 시간에 대한 개선 없이는 사용 범위가 제한적일 것 같지만, 의외의 틈새 시장이 있다고 합니다.
볼보에 의하면 FL Electric은 볼보 공장이 있는 스웨덴 예테보리 (Gothenburg)에서 이미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첨단 트럭의 외형과는 달리 목적은 쓰레기 수거인데, 특히 야간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경우 소음이 적어 유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더구나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용도라면 엔진을 계속 공회전 시켜야 하는 디젤 트럭과 달리 전기차가 소음도 적도 에너지 소비도 적고 매연도 없어 주택가에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배터리 용량이 일반 전기차보다 훨씬 큰 전기 트럭은 아직은 가격이나 충전 시간의 문제로 인해 널리 보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에 배터리 기술이 크게 발전되거나 혹은 전해질을 교체하는 방식의 배터리가 상용화되면 전기 트럭이 널리 보급될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제한적인 용도로만 사용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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