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MX3D)
몇 년 전 3D 프린팅 강철 다리를 선보인 네델란드의 MX3D가 미래 도시에 나올 법한 상당히 큰 3D 프린팅 스테인리스 스틸 다리를 선보였습니다. 12.5m 길이에 6.3m 폭을 지닌 이 금속 구조물은 총 4.5톤 중량으로 1100km의 와이어를 6개월 간 녹여 붙여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 회사가 3년전 선보인 조악해 보이는 강철 다리와 달리 이 구조물은 3D 프린터로 이런것도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물론 이런 방식이 비용 효율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큰 금속 제품을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은 놀라운 것 같습니다. 동시에 매우 복잡한 구조를 지닌 3차원 구조물을 출력하는데 유리한 3D 프린터의 장점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래 제조사가 원하는 시나리오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원하는 구조물을 출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출력에 시간이 워낙 오래 걸리는데다 출력 시간에 계속 통행을 막고 기계를 관리하기 어려워 작업장에서 출력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시멘트를 출력하는 3D프린터 대비 금속 3D 프린터는 출력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점이 실제 건설 목적으로 사용되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매우 복잡한 형태의 설치 조형물을 만드는 목적이라면 꽤 적합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보면 실제 다리를 출력하는 것보다 조형미술 쪽이 더 가능성있는 도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매우 복잡한 형태의 대형 금속 부품을 출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무튼 금속 3D 프린팅 출력물로는 역대 최대 크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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