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Power Stamp Alliance)
서버 전력 시스템 관련 제조사 연합인 Power Stamp Alliance에서 인텔 아이스 레이크 제온 프로세서에 대한 소식이 흘러 나왔습니다. 이들이 공개한 슬라이드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스 레이크 제온은 현재 스카이레이크 제온이 사용하는 LGA3647 소켓 대신 LGA4189 소켓을 사용하며 경쟁자인 에픽처럼 8채널 DDR4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아이스 레이크의 등장 시점은 2018/2019년으로 되어 있으며 인텔은 아이스 레이크 출시 전 캐스케이드 레이크를 LGA3647 소켓 용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아이스 레이크의 TDP가 230W로 상당히 크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8채널 메모리가 120-240W의 전력을 추가로 요구하므로 아이스 레이크 기반 서버는 상당히 큰 전력 사용량을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물건인지는 나와 봐야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상당히 많은 코어를 집적한 CPU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물론 이는 32코어 8채널 메모리를 지닌 AMD 에픽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한편 인텔이 8코어 메인스트림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들리고 있어 작년부터 시작된 코어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아무래도 라이젠이라는 경쟁 상대의 등장을 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인데 어느 회사 제품을 쓰든 소비자에게는 경쟁이 무조건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같습니다.
한 가지 더 궁금한 점은 8채널 메모리 이후 대역폭을 확보할 방법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메모리 채널 확대는 대역폭 확장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지만 필연적으로 메모리를 여러 개 설치해야 하므로 결국 비용 증가 및 전력소모 증가를 가져옵니다. 더구나 8채널 이후에는 사실 메모리를 더 확장할 공간도 부족합니다. 결국 HBM같은 다른 대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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