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ineers conduct a white light inspection on NASA's James Webb Space Telescope in the clean room at 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Greenbelt, Maryland.
Credits: NASA/Chris Gunn)
차세대 우주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James Webb Space Telescope, JWST)가 이제 주요 부분이 하나씩 완성되어 최종 테스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벌집모양으로 접어서 발사할 수 있는 주경(primary mirror) 의 조립이 완료된데 이어 발사시 진동과 충격을 견딜 수 있는지 테스트 역시 준비되고 있습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주경은 6.5m 지름으로 2.4m인 허블 우주 망원경 대비 몇 배 더 큰 지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최신 기술이 집약되는 만큼 더 상세한 우주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크기에 비해 가벼운 망원경이라 발사시 충격과 진동을 견딜 수 있는지 역시 매우 중요한 검증 과제입니다.
나사의 엔지니어들은 이 테스트를 앞두고 주경과 다른 장비가 이 환경을 견딜 수 있는지 검증하고 있습니다. 테스트 전후에 주경 및 간섭계 등의 성능과 모양에는 변형이 없어야 합니다. 9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집행되었거나 집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테스트를 하는 나사 입장에서는 매우 긴장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동시에 나사의 엔지니어들은 햇빛을 차단하고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목적으로 만든 거대한 햇빛 가리게 (Sunshield)의 마지막 부분도 조립을 마쳤습니다. 거대한 알루미늄 호일로 만든 날개 같은 차단막은 햇빛을 가려 관측을 도울 뿐 아니라 망원경을 50K (영하 220도 정도)의 초저온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James Webb Space Telescope’s sunshield at Northrop Grumman’s Space Park facility in Redondo Beach, California. The sunshield is the size of a tennis court and will make it possible for NASA’s James Webb Space Telescope to image the formation of stars and galaxies created more than 13.5 billion years ago.
Credits: Northrop Grumman)
과학자들은 더 먼 우주를 관측해서 더 오래된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2018년 성공적으로 발사가 이뤄지면 135억년 전 이전의 우주의 모습까지 관측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면 현재까지는 이론으로만 알려졌던 우주 초기의 모습을 더 정확하게 재구성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참고로 허블 우주 망원경과는 달리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관측하기 때문에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수리는 불가능합니다. 아무쪼록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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