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loop One and BIG have envisaged an autonomous transportation system that eliminates waiting time and provides seamless connections(Credit: Hyperloop One))
하이퍼루프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 미래 교통 수단이지만,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국가도 있습니다. 바로 두바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두바이와 아부다비는 비교적 짧은 거리로 현재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 하이퍼루프를 시범 도입하기 적합하고 주변을 가로막는 지형이 없는 특징상 개발이 비교적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개발할 하이퍼루프 원에 대한 컨셉 이미지가 공개되었는데, 아직 실물이 없기 때문에 판단은 이르지만 조감도는 제법 그럴듯해 보입니다. 참고로 덴마크 설계사인 BIG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두바이에 건설될 하이퍼루프는 긴 기차 형태가 아닌 팟 (Pod)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부는 6-8명 정도가 탈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위에서 3번째) 이렇게 만든 이유는 대기 시간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6명 정도 타면 바로 출발하는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차간 간격이 짧아 안전을 위해서는 정교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승객 3량, 화물 1량 하는 식으로 묶어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 - 아부다비간 직선 거리는 160km 정도입니다. 현재는 차로 2시간 정도 거리라고 하는데, 하이퍼루프를 이용하면 가속과 감속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도 대략 12분 정도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구간 개통에 성공하면 앞으로 하이퍼루프를 아라비아 반도 전체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동영상)
하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머지 않은 미래에 하이퍼루프가 상용화 될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안전성 문제를 검증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펙을 일부 낮추고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한다면 도시간 초고속 열차 계획은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과연 컨셉으로 끝날지 아니면 실제로 하이퍼루프가 달리게될지 궁금하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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