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ARM)
ARM이 차기 GPU인 Mali-G51을 공개했습니다. 이전에 소개한 Bifrost 아키텍처 기반의 모바일 GPU로 벌컨 API 등 새로운 API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앞서 공개한 G71과 더불어 중고급형 모바일 그래픽 시장을 이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말리 G51은 ARM의 주장에 의하면 벌컨 API를 지원하는 GPU 중 가장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G71이 T880의 후계자인 반면 G51은 이름처럼 T830/820의 후계자라고 할 수 있는데, T830 대비 1.6배 정도 효율이 증가했다는 것이 ARM의 주장입니다.
참고로 T880은 갤럭시 S7에 탑재된 엑시노스 8890에 사용된 바 있습니다. G51의 타겟은 이보다 좀 더 낮지만 그래도 고성능인 중급형 기기에 들어가는 말리 GPU를 대체하는 것입니다. G71 대비 독특한 부분은 코어당 픽셀 및 텍스처 유닛이 2개로 작은 대신 유닛을 더 많이 넣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G51이 나올 시점은 2018년 정도입니다. 아마 그보다 앞서 G71이 차기 엑시노스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300 GFLOPS를 넘어선 상황에서 이제 모바일 GPU도 1TFLOPS 급에 근접하는 날이 오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부 모바일 게임들은 콘솔 게임 수준에 근접하는 그래픽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T880 수준의 성능은 G51에서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RM은 10 비트 4K 영상 처리를 위한 V61 역시 같이 공개했습니다. (사진) 이를 통해 2018년부터는 중급 모바일 기기도 4K 영상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모바일에 4K는 다소 시기 상조 같지만, 머지 않아 일반화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항상 기술은 더 발전하게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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