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video shows the morphing wings twisting and moving independently of each other, eliminating the need for wing flaps and ailerons.
Credits: NASA/Kenneth Cheung)
모양이 변하는 날개에 대한 연구는 사실 이전부터 진행되어 왔습니다. 마치 새처럼 날개의 모양이 비행 상황과 방향 전환에 따라서 최적의 상태로 변하는 것은 많은 항공 엔지니어들의 꿈이었습니다. 가변익 날개를 통해서 이 꿈을 일부 이뤘다고 할 수 있지만, 사실 기존의 고정익 항공기에 비해서 날개를 비행 중 접을 수 대신 무겁고 구조가 복잡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새의 날개와는 근본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방식이었습니다.
나사의 엔지니어들은 MADCAT (Mission Adaptive Digital Composite Aerostructure Technologies)를 통해서 이 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처럼 고속으로 활강할 때 날개를 완벽하게 접었다가 다시 펼치지는 못하지만, 대신 비행 중 방향 전환이 필요할 때는 살아있는 날개처럼 비틀어서 공기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이 새로운 날개 기술의 특징입니다.
프로젝트 리더인 케네스 챙(Kenneth Cheung)과 그의 동료들은 탄소 복합소재 등으로 만든 이 가벼운 날개가 미래 항공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볍고 형태가 변하는 날개는 비행 중 최적 상태를 감지해서 그 형태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풍동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지만,가까운 미래에 프로토타입의 비행 테스트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실제로 비행에 성공한다면 그 결과가 매우 궁금한 녀석 가운데 하나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연구에 미국 내 여러 대학은 물론 학생들도 같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을 참여시키는 것은 연구에 보탬이 되는 것도 있지만, 학생들의 교육은 물론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사를 비롯한 미국 내 기관들은 학생 참여 프로그램이 많은 특징이 있는데, 이런 모습은 우리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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