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이전에 공개한 DGX - 1를 활용한 DGX SATURNV를 공개했습니다. DGX-1은 2개의 제온 CPU와 8개의 테슬라 P100, 7TB SSD, 3200W 3U 파워서플라이 등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딥 러닝 및 각종 슈퍼컴퓨터 연산을 위해 나온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슈퍼컴퓨터는 DGX-1 12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DGX-1은 매우 고가지만 대신 블레이드 하나 당 170TFLOPS라는 엄청난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DGX-1을 사용한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는 자율 주행을 위한 인공 지능 연구 및 GPU 연구용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자사의 테슬라 프로세서를 이용한 슈퍼컴퓨터 성능 테스를 위한 용도도 같이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DGX SATURNV은 첫 테스트에서 TOP 500에서 28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와트 당 성능비로는 1위를 했다는 소식입니다. 본래 500위 안에 있는 슈퍼컴퓨터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컴퓨터가 6.67 Giga Flops/Watt의 효율성을 가지고 있었던데 비해서 DGX는 9.46 GigaFlops/Watt 을 기록해 1 와트 당 10 기가플롭스에 근접한 성능을 보였다고 하네요. 엔비디아에 의하면 이는 경쟁자인 제온 파이 나이츠 랜딩을 탑재한 슈퍼 컴퓨터의 2.3배 성능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파스칼 아키텍처를 이용한 신제품인 만큼 당연히 이전 세대 컴퓨터 대비 전력대 성능비가 우수한 건 당연하지만, 최근 중국의 성장세도 무섭고 인텔의 제온 파이가 상당히 위협적인 경쟁 상대가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꽤 고무적인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슈퍼컴 부분에서 엔비디아의 중요한 도전은 다음 세대인 볼타에서 이뤄질 것입니다. 150~300 페타플롭스급 슈퍼컴퓨터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인데, 그 다음 목표는 당연히 엑사플롭스급 컴퓨터입니다. 다만 현재 상황을 보면 중국이나 인텔이 먼저 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으로 누가 엑사플롭스 한계를 처음 돌파할지 결과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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