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reach its lofty goal, the team is using the Beastcam, an array of 30 cameras that snap photos simultaneously, before software stitches them together into a 3D model(Credit: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
오늘날 많은 동식물이 멸종 위기나 혹은 개체수 감소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생태계를 잠식하는 외래종이나 혹은 인간이 만든 생태계 파괴 덕분에 오히려 더 번성하는 생물도 존재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생명체가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들을 보존하는 노력이 다방면으로 진행 중인데, 메사추세스 대학의 연구자들은 이들을 3D 스캐너로 보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라이프 프로젝트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의 3D 스캔 이미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100%는 가능하지 않겠지만, 이렇게 확보된 3D 디지털 라이브러리는 동물을 연구하는 과학자는 물론 학생과 일반인에게도 VR 기기 등과 연동해서 생생한 동물의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교적 작은 동물의 경우 사진에서 보는 것 같은 3D 스캔 카메라 (캐논 G16 카메라 30개를 연동한 것)을 사용합니다. 큰 동물이나 야외에서 촬영해야 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포터블 스캐너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렇게 해도 결국은 3D 스캔을 하기 힘든 동물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수만종에 달하는 동물만 3D 디지털 스캔을 할 수 있어도 상당한 크기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다수의 동물을 비교 연구하거나 혹은 디지털 3D 박물관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VR 기기의 보급과 맞물려 가상 현실로 희귀 동물을 보거나 혹은 3D 프린터로 모형을 출력하는 일이 가능할 것입니다.
앞서 소개한 Smithsonian X 3D 프로적트처럼 ( http://blog.naver.com/jjy0501/100199923902 참조) 귀중한 유물을 3D 스캐너로 디지털 보존하고 이를 모두에고 공개하는 방식은 21세기의 새로운 디지털 복원 및 보존 형식이 될지 모릅니다. 다만 우리가 더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3D 스캐너로 보존한 동물이 유일한 기록이 될지도 모른다는 점은 다시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많은 동물들이 현재 멸종 위기 내지는 개체수 감소 위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들을 보호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결국 3D 스캐너가 멸종 동물에 대한 마지막 기록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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