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태양계 이야기 562 - 15,000개의 지구 근접 천체



(Final sequence of images of Asteroid Lutetia, acquired on 10 July 2010 by ESA’s Rosetta spacecraft just before making closest approach of 3162 km. Lutetia is an elongated body, with its longest side around 130 km. Credit:   ESA 2010 MPS for OSIRIS Team MPS/UPD/LAM/IAA/RSSD/INTA/UPM/DASP/IDA )​
 국제 천문학자들과 연관 기관들의 공조를 통해서 발견한 지구 근접 천체 (NEOs, Near Earth Object)​가 15,000개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2013년에 1만개를 넘어선지 3년이 좀 더 지난 사이 5천개를 추가한 셈입니다.




  지구 근접 천체는 그 궤도가 지구 궤도에서 4,500만km 이내를 지나는 천체나 공전 궤도가 0.983 - 1.3 AU 사이로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천체를 가리킵니다. 물론 대부분의 소행성은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 자리에서 공전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1km 이상 지름을 지닌 NEOs의 90%를 찾아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소행성의 경우 사실 일부밖에 찾지 못했습니다. 이제까지 연구로도 100m 급 소행성의 10%, 40m급 소행성의 1% 만을 찾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첼랴빈스크 운석 사건 같은 사건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예고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km급 소행성을 대부분 찾아낸 것은 상당한 성과입니다. 이 정도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경우 엄청난 재앙의 우려되는 데 당분간 충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이죠. 물론 소행성의 궤도는 다소 불안정할 수 있는데, 이미 궤도를 알고 추적 중인 소행성이라면 위험한 궤도로 이동하는 경우 사전에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사전에 충돌 여부만 알아도 시민들을 대피하는 방식으로 크게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더 나아가 과학자들은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보통은 핵무기를 사용하는 과격한 방법보다는 중력 견인이나 충돌체를 사용하는 더 온건한 방식이 고려 중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소행성의 크기와 궤도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구 근접 천체의 목록을 작성하는 작업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더 안전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