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sequence of images of Asteroid Lutetia, acquired on 10 July 2010 by ESA’s Rosetta spacecraft just before making closest approach of 3162 km. Lutetia is an elongated body, with its longest side around 130 km. Credit: ESA 2010 MPS for OSIRIS Team MPS/UPD/LAM/IAA/RSSD/INTA/UPM/DASP/IDA )
국제 천문학자들과 연관 기관들의 공조를 통해서 발견한 지구 근접 천체 (NEOs, Near Earth Object)가 15,000개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2013년에 1만개를 넘어선지 3년이 좀 더 지난 사이 5천개를 추가한 셈입니다.
지구 근접 천체는 그 궤도가 지구 궤도에서 4,500만km 이내를 지나는 천체나 공전 궤도가 0.983 - 1.3 AU 사이로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천체를 가리킵니다. 물론 대부분의 소행성은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 자리에서 공전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1km 이상 지름을 지닌 NEOs의 90%를 찾아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소행성의 경우 사실 일부밖에 찾지 못했습니다. 이제까지 연구로도 100m 급 소행성의 10%, 40m급 소행성의 1% 만을 찾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첼랴빈스크 운석 사건 같은 사건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예고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km급 소행성을 대부분 찾아낸 것은 상당한 성과입니다. 이 정도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경우 엄청난 재앙의 우려되는 데 당분간 충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이죠. 물론 소행성의 궤도는 다소 불안정할 수 있는데, 이미 궤도를 알고 추적 중인 소행성이라면 위험한 궤도로 이동하는 경우 사전에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사전에 충돌 여부만 알아도 시민들을 대피하는 방식으로 크게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더 나아가 과학자들은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보통은 핵무기를 사용하는 과격한 방법보다는 중력 견인이나 충돌체를 사용하는 더 온건한 방식이 고려 중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소행성의 크기와 궤도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구 근접 천체의 목록을 작성하는 작업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더 안전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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