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rk, golf-ball-size object in this composite, colorized view from the ChemCam instrument on NASA's Curiosity Mars rover is a nickel-iron meteorite, as confirmed by analysis using laser pulses from ChemCam on Oct. 30, 2016.
Credits: Credit: NASA/JPL-Caltech/LANL/CNES/IRAP/LPGNantes/CNRS/IAS/MSSS)
(The dark, smooth-surfaced rock at the center of this Oct. 30, 2016, image from the Mast Camera (Mastcam) on NASA's Curiosity Mars rover was examined with laser pulses and confirmed to be an iron-nickel meteorite. It is about the size of a golf ball.
Credits: Credit: NASA/JPL-Caltech/MSSS)
나사의 큐리오시티 로버가 화성에서 매우 독특한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골프공만한 크기의 철과 니켈로 된 금속 물질은 표면이 반질반질해서 마치 외계인의 작품 같은 생각도 들지만, 그 정체는 사실 운석입니다. 철과 니켈이 풍부한 운석이 화성대기에서 높은 열에 의해 가공되면서 독특한 모양으로 빚어진 것이죠.
화성 역시 수많은 운석이 쏟아집니다. 지구와 다른 점은 중력이 1/3 이라는 것과 대기 밀도가 1% 수준이라는 점이죠. 따라서 더 많은 운석이 완전히 타지 않고 지표에 도달할 수 있지만, 철과 니켈이 녹을 만큼 높은 온도로 가열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큐리오시티의 Chemistry and Camera (ChemCam)은 이 운석이 철과 니켈, 그리고 인(iron-nickel-phosphide mineral)으로 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주변에 충돌 흔적이 없는 것은 이 운석이 본래 위치에서 세월이 흐르면서 이동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어쩌면 수백만년 된 운석일 가능성도 있다는 게 과학자들의 판단입니다.
에그 록 (egg rock)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운석은 지난 10월 27일, 샤프 산 기슭의 머레이 포메이션 (Murray formation)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물론 우연히 발견된 것이지만, 주변 암석과는 완전히 다른 외형이 마치 화성에 본래 있던 물질이 아니었다는 점을 스스로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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