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우주 이야기 447 - 새로 발견된 가장 먼 은하



(This image shows the position of the most distant galaxy discovered so far within a deep sky Hubble Space Telescope survey called GOODS North (Great Observatories Origins Deep Survey North). The survey field contains tens of thousands of galaxies stretching far back into time.The remote galaxy GN-z11, shown in the inset, existed only 400 million years after the Big Bang, when the Universe was only 3 percent of its current age. It belongs to the first generation of galaxies in the Universe and its discovery provides new insights into the very early Universe. This is the first time that the distance of an object so far away has been measured from its spectrum, which makes the measurement extremely reliable.GN-z11 is actually ablaze with bright, young, blue stars but these look red in this image because its light was stretched to longer, redder, wavelengths by the expansion of the Universe. Credit: NASA, ESA, and P. Oesch (Yale University) )
허블 우주 망원경이 그 성능의 극한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예일 대학의 파스칼 오에취(Pascal Oesch of Yale University)와 그의 동료들은 허블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서 극도로 희미한 은하인 GN-z11(사진)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이 은하의 적색 편이는 놀랍게도 z=11.1 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은하는 빅뱅 직후 4억년 후 생성된 것으로 우주 나이의 겨우 3% 수준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전 기록 보유자는 EGSY8p7라는 은하로 적색 편이 8.68 이었습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220444655652 참조)​ 새롭게 발견된 GN-z11은 이 은하보다 거의 2억년 정도 더 오래된 은하입니다. 과학자들이 먼 거리에 있는 은하를 연구하는 중요한 이유는 과거의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30억 광년 거리 은하는 다시 말해 130억년 전의 은하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만큼 빅뱅 직후 초기의 모습입니다.  
 빅뱅 직후 4억년 후는 우주의 아주 초기 상태로 당시에는 가스는 많고 별은 별로 없는 원시 은하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 은하에서 다시 별이 생겨 가스들이 재이온화하는 시기가 있는데 새로 발견된 은하는 이 시기 초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Hubble spectroscopically confirms farthest galaxy to date.
Credits: NASA, ESA, and A. Feild (STScI))​
 
 

(동영상)
 
 
 새로 발견된 은하는 아직 성장하지 않은 은하이기 때문에 매우 작습니다. 연구팀은 이 은하가 우리 은하의 25분의 1 정도의 작은 크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우주의 극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은하입니다. 연구팀은 아직 최초의 별이 생긴지 2-3억 년 밖에 안되는 시점에 이렇게 관측이 가능한 은하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이 은하는 별보다 가스가 풍부하기 때문에 우리 은하의 20배 속도로 새로운 별을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같은 차세대 망원경이 발사되면 우리는 초기 우주의 모습을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있는 우주가 어떻게 생성되고 진화되었는지에 대한 더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