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가 썬더볼트 3를 이용해서 고성능 라데온 그래픽 카드를 외장으로 연결해 노트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XConnect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이런 비슷한 기술이 나와있기는 하지만,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외장 그래픽 카드 독은 특정 노트북에서밖에 사용할 수 없었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를 표준화하면 규격에 맞추기만 하면 여러 가지 종류의 노트북과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앞으로 더 쉽게 대중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AMD와 손잡고 시제품을 선보인 Razer는 375W 까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외장 그래픽 카드 독을 같이 선보였습니다. 썬더볼트 3를 지원하는 노트북을 이용하면 외장 그래픽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썬더볼트는 기본적으로 PCIe 슬롯을 외부로 뺀 것과 같기 때문에 이와 같은 외장 그래픽 카드 지원이 가능합니다.
다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일단 그래픽 카드를 제외하고도 외장 그래픽 독이 있어야 하므로 비용이 그만큼 추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PCIe 3.0 x16 보다 느린 PCIe 3.0 x4를 사용하니 대역폭에서 아무래도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소식을 전한 아난드텍에 의하면 대략 10%정도 성능 하락이 있는 것 같다고 하네요. 물론 그래도 노트북 내장 그래픽 카드 대비 성능은 월등할 것입니다.
최근 경량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고성능 노트북 그래픽 카드의 설자리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게임을 위해서 무거운 노트북을 선택하는 사람의 수도 과거보다 줄어들고 있는 것이죠.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늘어나면서 굳이 게임을 하기 위해 무거운 게이밍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사람도 과거보다 줄었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가벼우면서도 필요할 때는 게임을 즐길수 있는 대안이 바로 외장 그래픽 카드일 것입니다. 다만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여전히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노트북 뿐만 아니라 슬림형 PC 등에도 확장해서 연결할 수 있고 크로스파이어 같은 멀티 GPU 기능도 지원한다면 더 활용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현재 지원하는 카드는 R9 Fury, R9 Nano, R9 300시리즈, R290/R290X, R9 280, 그리고 앞으로 출시될 폴라리스 기반 그래픽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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