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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무인 잠수정 - 보잉 에코 보이저




(Echo Voyager, Boeing’s latest unmanned, undersea vehicle (UUV), can operate autonomously for months at a time thanks to a hybrid rechargeable propulsion power system and modular payload bay. The 51-foot vehicle is the latest innovation in Boeing’s UUV family, joining the 32-foot Echo Seeker and the 18-foot Echo Ranger. Photo credit: Boeing)


 보잉이 장거리 무인 잠수정(UUV : unmanned undersea vehicle)인 에코 보이저(Echo Voyager)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적 잠수함 탐지, 기뢰 탐지 및 제거, 해저 수색 등을 위해서 소형의 무인 잠수정인 UUV를 도입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에코 보이저는 이중에서도 가장 큰 축에 속하는 무인 잠수정입니다. 


 이전에 보잉이 선보인 9.8m 길이의 에코 시커(Echo Seeker)나 5.5m 길이의 에코 레인저(Echo Ranger)에 비해서 에코 보이저는 무려 15.5m에 달하는 대형 UUV 로 무려 한달간 장시간 작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실용화된 UUV는 구축함 같은 모선에서 발진시키는 것들이 대부분으로 항속 거리나 작전 반경은 별로 길지 않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반면에 에코 보이저는 글자 그대로 항해를 할 수 있는 UUV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력원으로는 하이브리드 재충전 동력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내연 기관과 전기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디젤 잠수함들과 비슷한 방식입니다. 덕분에 항속 거리나 작전 시간이 매우 길어진 것입니다. 



 (동영상) 


 에코 보이저의 등장은 미 해군과 DARPA가 추진하는 드론 쉽과 사실 비슷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장시간에 걸처 바다를 항해하면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저렴한 대안인 것이죠. 사람이 타지 않기 때문에 크기가 크게 줄어 적에게 쉽게 탐지되지 않는 것도 또 다른 이유입니다.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이 잠수정이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장시간 바다 밑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결국 자율 항해 기기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죠.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결국 인공 지능이 미래 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입니다. 


 에코 보이저는 올해 여름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첫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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