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DARPA)
이전에 설명드린 것처럼 DARPA와 나사는 위성을 수리하거나 혹은 연료를 재공급해서 값비싼 위성의 수명을 늘리는 로봇 위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DARPA는 이런 컨셉 가운데 하나인 지구정지궤도 위성 수리 로봇 Robotic Servicing of Geosynchronous Satellites (RSGS)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이 로봇은 지구에서 평균 3만 6천 km 떨어진 지구 정지궤도에서 고장난 위성들을 수리합니다. 현재 대략 400개 정도의 위성이 지구 정지궤도에 있는데, 여기까지 새로운 위성을 발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으므로 수리해서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경우 수리를 하는 것이 비용 효과적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경우 하나의 수리 로봇이 궤도에 상주하면서 다수의 로봇을 수리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비용효과적일 것입니다. 수리 로봇을 궤도로 보내는 것 역시 비용이 꽤 드니까요.
(동영상)
컨셉 영상에서는 태양광 패널 한쪽이 펴지지 않은 위성을 수리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별것 아니라도 이렇게 만약에 패널이 펼쳐지지 않으면 위성이 제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고가의 지구 정지 궤도 위성을 간단히 수리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외에도 다양한 수리 미션에 이 로봇을 투입하기 위해 지상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다만 사람이 직접 지상에서 수리하는 것처럼 완벽하게 수리하는 일은 아마도 어려울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수리 로봇을 이렇게 높은 궤도로 보내려면 꽤 돈이 듭니다. 따라서 이 계획이 현실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수리를 하는 편이 더 비용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DARPA는 5년내로 RSGS를 위성 궤도에서 테스트하기 희망하고 있는데 과연 예산을 배정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지 미래가 궁금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