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causality flow from anthropogenic forcing to global mean surface air temperature anomalies (GMTA) due to (A) total anthropogenic forcing, (B) the radiative forcing caused by CO2 alone. Credit: © EU, 2016)
유럽 연합 합동연구센터(Joint Research Center)와 난징 기후 연구소(China's School of Marine Sciences, Nanjing Institute of Meteorology)의 연구자들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최근의 지구 기온 상승은 역시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와 메탄 가스 같은 온실 가스 때문이라는 내용의 연구를 저널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빙핵 코어 데이터를 이용한 지난 80만년 간의 기온 데이터와 이산화탄소 및 메탄 가스 농도 자료가 활용되었습니다. 새로운 통계 분석 결과는 5000년 전까지는 기온 상승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및 메탄 가스 증가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요인에 의해 기온이 증가하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및 메탄 가스도 같이 증가해 기후를 한쪽 방향으로 틀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빙하기와 간빙기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150년 전부터는 인과 관계가 반대의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 이후로는 인간이 대기 중으로 대량의 온실 가스를 배출했고 이후 기온이 상승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즉 인류의 인위적인 온실 가스 배출이 기온 상승을 주도했던 것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새로운 통계 분석은 물론 지역적으로 온도 변화에 온실 가스 증가가 미치는 영향 역시 분석되었습니다 (사진) 그 결과 지구 전체 표면에서 특히 온도 상승이 더 심한 지역이 있었는데, 정확한 이유는 확실치 않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현재의 기후 변화가 상당 부분 인간의 활동에 의한 (anthropogenic (man-made))라는 기존의 이론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미 학계에서 상당 부분 동의가 이뤄진 내용이라고 해도 계속해서 다시 검증을 하는 것이 과학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과학이 다른 이론이나 혹은 음모론과 가지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것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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