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archived NASA data, researchers have discovered "super spiral" galaxies that dwarf our own spiral galaxy, the Milky Way, and compete in size and brightness with the largest galaxies in the universe. The unprecedented galaxies have long hidden in plain sight by mimicking the appearance of typical spirals. Three examples of super spirals are presented here in images taken by the Sloan Digital Sky Survey. Credit: SDSS )
천문학자들이 새로운 그룹의 은하를 발견했습니다. 제목처럼 슈퍼 나선 은하 ("super spiral" galaxies)라고 불릴만한 은하로 겉보기에는 평범한 나선은하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대형 은하인 우리 은하보다 10배나 많은 질량과 8-14배에 달하는 밝기를 가진 은하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주에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가진 은하들이 존재합니다. 우리 은하는 비교적 큰 대형 나선 은하이지만, 우리와 이웃한 안드로메다는 더 큰 은하이며 타원 은학 가운데는 엄청난 크기와 질량을 가진 것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거대한 나선 은하의 그룹은 이번에 처음 밝혀진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공대의 패트릭 오글리(Patrick Ogle, an astrophysicist at the Infrared Processing and Analysis Center (IPAC) at the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in Pasadena )가 이끄는 연구팀은 1억에 달하는 은하의 정보를 담고 있는 나사의 NASA/IPAC Extragalactic Database (NED) 데이터를 사용해서 거대 질량을 가진 나선은하를 연구했습니다.
이들은 지구에서 35억 광년 이내에 있는 은하 80만개를 선택해서 연구를 진행했는데, 그 가운데 가장 밝은 중 53개는 거대 은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타원형이 아니라 나선형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거대 나선 은하의 그룹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발견된 것이죠.
이 은하 가운데는 디스크의 지름이 44만 광년 (우리 은하는 10만 광년)에 달하는 것도 존재합니다. 이와 같은 거대 나선 은하의 존재는 나선은하에 대한 기존의 이론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나선은하는 보통 주변의 은하 사이 공간에서 가스를 빨아들여 성장하거나 작은 은하를 흡수해서 커진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대형 은하들이 충돌하면 타원 형태의 은하가 되기 때문에 초대형 나선 은하는 보기 힘들다고 생각되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연구팀은 두 개의 거대 질량 블랙홀을 가진 경우도 발견해 충돌을 통해 더 거대한 나선 은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아마도 은하의 진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경로로 이뤄질지 모릅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