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글

중국의 풍력 발전 굴기 - 2030년까지 전체 전력의 26%를 풍력으로 대체?

( Wind farm in Xinjiang, China )  중국이라고 하면 친환경 발전과는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사실 풍력에서만큼은 세계 1위 국가입니다. 중국 내륙의 넓은 사막에는 바람이 지속적으로 부는 장소가 많은데다, 넓은 국토 여러 곳에 풍력 발전소를 건설할 최적의 부지들이 널려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풍력 발전 용량은 2005년에는 1260MW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31,100MW, 2014년에는 114,763MW까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2015년 중국은 총 145.1 GW의 풍력 발전기를 설치해서  186.3 TWh의 전력을 공급했는데, 이는 국가 전체 전력의 3.3%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아직은 많다고 할 수 없지만, 현재 진행 중인 공격적인 투자가 계속된다면 풍력이 중국의 전체 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앞으로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국이 이와 같은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하는 데는 물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발전의 핵심인 석탄 발전은 아직 자원이 고갈되려면 좀 더 시간이 남긴했지만, 한 해 수십 억톤의 석탄을 채굴하고 태우면서 생기는 문제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석탄 발전과 난방으로 인한 대기 오염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 대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풍력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어쩌면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이 살기 힘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의 대기오염을 고려한다면 이것도 지금 빠르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죠.  동시에 중국은 풍력 발전에 적합한 토지가 많다는 점 역시 큰 장점입니다.   최근 MIT와 칭화 대학의 연구팀은 2030년까지 중국에서 풍력발전이 차지...

다시 신기록을 세운 2016년 8월

(출처: NOAA)  2016년 8월이 다시 관측 사상 가장 더운 8월이 되었습니다. 16개월 연속으로 역대 가장 더운 달의 기록이 깨진 것으로 새로운 신기록이 수립된 것입니다. 미해양대기청 (NOAA)와 나사 모두 2016년 8월이 역대 가장 더운 8월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NOAA에 의하면 2016년 8월은 20세기 8월 평균 기온보다  0.92°C나 높았으며 이전 기록은 2016년 8월 기록 대비로도 0.05°C상승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육지 표면 기온은 20세기 평균 대비 1.29°C나 올라서 매우 더운 8월이라는 사실을 여지 없이 증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6년 1월에서 8월까지 전체, 육지, 평균 기온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별한 이변이 없으면 2016년은 3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 기온을 돌파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8월에는 한국 역시 꽤 무더운 날씨를 보내야했고 세계 여러 지역이 - 특히 러시아와 몽골 내륙 등  - 이 엄청난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2017년 기온은 예측이 어렵지만, 아마도 2016년에 한 번 고점을 찍은 만큼 이 정도로 덥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전이 20세기 평균 대비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이며 현재의 온난화 추세가 반전되지 않는 이상 점차 더 더운 해가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참고    http://www.ncdc.noaa.gov/sotc/global/201608

태양광 플로우 배터리 - 태양광 발전의 미래 될 수 있을까?

( This solar-charged battery, developed in the lab of Song Jin at the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directly stores energy from sunlight in a tank. Credit: David Tenenbaum )  태양광은 미래 에너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난 십 수년간 빠르게 확대되어 왔지만, 한 가지 중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밤이 되거나 혹은 태양 빛이 없을 때는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태양광이 전력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무리 많아도 20%를 넘지 못할것이라는 비판적인 주장도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연구가 진행 중에 있는데, 앞서 소개한 태양열 방식과의 하이브리드 (태양열을 저장했다가 밤에 발전)는 물론 낮에 남아도는 전력을 저장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까지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리고 이 중에는 태양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위스콘신 - 메디슨 대학의 송 진 교수( Song Jin, a professor of chemistry at the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는 태양 전지와 배터리를 통합한 태양 플로우 전지 (Solar flow battery)를 개발했습니다.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 (RFB: Redox Flow Battery)는 전해질 용액에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배터리와 비교해서 부피와 무게가 큰 단점은 있으나 대신 매우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용량의 에너지를 저장하는 시스템 등에서 도입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태양전지 - RFB는 중간 단계없이 바로 태양 에너지를 RFB에 저장하는 시스템입니다. 생산된 전력은 배터리에 바로 저장이 되므로 중간에 ...

GP104 다이샷 공개

(출처:  Fritzchens Fritz/wccftech )  지포스 GTX 1070과 1080을 만드는데 사용된 GP104 GPU의 다이샷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다이샷 이런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프리츠첸 프리츠( Fritzchens Fritz )의 작품으로 덕분에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다이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다이의 크기는 314㎟이며 72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되어 있습니다.    엔비디아에서 밝힌 바로는 GP104는 4개의 큰 GPC( Graphics Processing Clusters ) 유닛이 있고 각각의 GPC 유닛은 5개의 SM( Streaming Multiprocessors )이 있습니다. 각각의 SM은 128개의 쿠다 코어를 지녔습니다. 따라서 GTX 1080의 경우 총 2560개의 쿠다 코어를 지닌 것입니다. 물론  160 TMUs 와 64 ROPs 역시 같이 존재합니다.   물론 GP104는 사실 중간 크기 GPU입니다. 진짜 플래그쉽 GPU의 다이샷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GPU 역사에서 처음으로 10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넘어선 GP102 빅칩의 다이샷이 궁금합니다.   참고  http://wccftech.com/nvidia-gtx-1080-gp104-die-shot/

틸트로터 무인기 Bell V-247

(Credit: Bell)   벨(Bell)사가 V-22의 무인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47을 선보였습니다. 미 해병대가 1차 고객으로 좁은 함정이나 혹은 상륙함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랜더링 이미지상에서는 작지 않은 기체로 페이로드  907 ~ 4,100 kg, 최고속도 444km/hr, 최대 작전 반경 2,600 km, 최대 상승 고도 7,620 m라고 합니다.   이 정도 성능을 내려면 글로벌 호크나 MQ-9 리퍼처럼 대형 무인기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 기체는 이들과 비슷한 Group 5 Unmanned Aerial System (UAS)에 속합니다.   V-247의 임무는 장거리 정찰 및 공격입니다. 내부의 무장창에는 다양한 무장과 더불어 연료 탱크를 탑재해 17시간 정도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무장으로는 MK-50 어뢰, 헬파이어 미사일, JAGM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함정에 싣기 위해 날개를 접는 기능도 같이 있습니다.   V-247의 또 다른 임무는 V-22 같은 다른 기체의 호위 임무로 해병대가 투입되는 위치에 공중 화력 지원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병력을 탑재한 상태에서 V-22는 무장을 많이 탑재할 수 없으므로 별도의 기체가 화력을 지원할 수 있다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V-247의 잠재적 고객은 육해공군을 가리지 않고 기존의 헬기를 대체할 수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지 가능할 거승로 보입니다. 좁은 면적에서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다만 틸트로터기는 구조가 복잡하고 조작이 까다로워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는 벨의 제안인데 실제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잠재적...

'섹시'한 이빨을 가진 고생대 포유류의 조상?

( Credit: Wits University )  고생대말, 아직 포유류는 아니지만 포유류의 조상이 될 포유류형 파충류들이 등장했습니다. 수궁류(Therapsid) 혹은 포유류형 파충류(mammal like reptile)이라고 불리는 이 동물들은 앞니, 송곳니, 어금니가 구별되고 파충류 조상과는 달리 몸통 바로 아래 다리가 있어 더 효과적으로 지상을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대략 3억년 전부터 다양한 수궁류가 진화했는데, 이 중에는 큰 어금니를 지닌 육식 동물도 있지만 다양한 초식동물 역시 공존했습니다. 그런데 고생물학자들은 분명 초식동물임에도 불구하고 큰 송곳니를 수형류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디키노돈트(dicynodont) 혹은 쌍아류라고 불리는 이 동물은 쥐만한 크기에서 황소만한 크기까지 다양하게 진화했는데 모두 초식성이었습니다. 이름처럼 디키노돈트는 큰 이빨을 가졌던 동물입니다. 과연 이 이빨은 어디에 사용한 것일까요?   사실 현재의 초식 동물 가운데도 큰 이빨을 가진 것들이 있습니다. 이전에도 소개드린 것처럼 사향 노루가 그 대표적인 동물입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220422783241  참조) 물론 코끼리 역시 종류는 다르지만 큰 이빨을 가지고 있죠. 과연 디키노돈트의 큰 이빨은 방어 혹은 식물의 줄기나 뿌리를 파해치는 용도였을까요? 아니면 짝짓기를 위한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전부 다였을까요?   윗워터스랜드 대학(University of the Witwatersrand)의 고생물학자들은 2억 5,900만년 전 살았던 수궁류인 코에로사우루스 데자게리 Choerosaurus dejageri (Therocephalia, Eutheriodontia)의 두개골을 고해상도 CT를 통해 분석했습니다. 이들이 내린 결론은 이 이빨이 크기만 크...

우주 이야기 572 - 미세 중력 렌즈로 찾아낸 쌍성계 주변 행성

( This artist's illustration shows a gas giant planet circling a pair of red dwarf stars in the system OGLE-2007-BLG-349, located 8,000 light-years away. The Saturn-mass planet orbits roughly 300 million miles from the stellar duo. The two red dwarf stars are 7 million miles apart. Credits: NASA, ESA, and G. Bacon (STScI) )  국제 과학자팀과 허블 우주 망원경이 지구에서 8000광년 떨어진 위치에서 두 개의 별 주변을 공전하는 토성 질량의 외계 행성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거리로 봤을 때 상당히 멀리 떨어진 외계 행성으로 미세 중력 렌즈를 이용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OGLE-2007-BLG-349라는 긴 이름의 이 쌍성계는 이름처럼 5개의 팀이 2007년에 발견한 것입니다 (Microlensing Observations in Astrophysics (MOA), the Optical Gravitational Lensing Experiment (OGLE), the Microlensing Follow-up Network (MicroFUN), the Probing Lensing Anomalies Network (PLANET), and the Robonet Collaboration). 그런데 멀리 떨어진 적색왜성이라 정확한 구성을 알기 어려웠습니다.   연구의 주저자인 나사 고다드 비행 연구소의 데이비드 버넷(David Bennett of the 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은 지금까지 증거를 종합할 때 적색왜성 두 개와 토성급 질량을 가진 시스템이거나 혹은 지구만한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