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impression of Juice orbiting Jupiter. Credit: ESA, CC BY-SA IGO 3.0)
유럽 우주국 (ESA)의 목성 얼음 위성 탐사선(Jupiter Icy Moons Explorer (JUICE))는 지난 2023년 발사된 이후 목성으로 긴 여정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31년 목성권에 도달하면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를 자세히 관측해 목성의 거대 얼음 위성의 비밀을 풀어낼 예정입니다.
하지만 목성은 안쪽의 4대 위성 이외에도 수많은 위성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 위성 대부분은 작고 불규칙한 외형을 지니고 있는데, 많은 변화를 겪은 4대 위성과 달리 태양계 초기 모습을 대부분 간직하고 있습니다.
JUICE 탐사선은 이 작은 위성 가운데 2031년 10월에 칼리코레 (Kallichore)를 지나칠 예정입니다. 칼리코레는 소행성급 천체로 최근 국제 과학자팀은 본격적인 근접 탐사가 이뤄지기 전에 최대한 자세히 관측해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칼리코레는 평균 지름 3.8km 정도의 불규칙 위성으로 기하학적 알베도(밝기)는 0.037(3.7%)로 매우 어두운 위성입니다. 이는 위성의 표면 물질이 4대 위성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사실 목성은 미니 태양계라고 부를 만큼 거대한 위성계를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안쪽의 거대 위성을 탐사하는 탐사선들도 작은 위성들에 쉽게 가까이 갈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성은 작고 거리는 멀기 때문입니다. JUICE는 우연히 칼리코레 옆을 지나게 되는데, 그때 정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아를 위해 연구팀은 나사의 허블 우주 망원경과 서아프리카 해안의 라 팔마 섬에 위치한 다국적, 다기관 공동 망원경인 그란 텔레스코피오 데 카나리아스에서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그 결과 JUICE 탐사선의 더 정확한 궤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연구 이전에는 JUICE의 도착 시점에 칼리코어의 예상 위치에 약 272km의 오차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관측을 통해 오차 범위가 약 80% 이상 감소해 대략 30km 이내 범위에서 근접 관측이 가능해졌습니다. 덕분에 매우 자세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칼리코레 근접 관측은 거대 가스 행성의 수많은 불규칙 위성과 태양계 역사에 대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5년 후인 2031년 JUICE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참고
Publication details
Juan Luis Rizos et al, Kilometre-scale Jovian moon characterized for a potential JUICE flyby, Nature Astronomy (2026). DOI: 10.1038/s41550-026-02929-z
https://phys.org/news/2026-08-esa-juice-probe-dark-jovia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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