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YTMC)
(출처: 카운터포인트)
중국 낸드 플래시 제조사인 YMTC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아마도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조 역사상 가장 빠르게 웨이퍼 기준 세계 3위에 올랐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2026년 2분기) 삼성전자가 25%의 점유율로 NAND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키옥시아와 YMTC가 각각 14%,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13%, 솔리다임 9% (합계 22%), 샌디스크가 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YMTC의 최근 성장세와 주요 기술인 Xtacking에 대해서는 앞서 영상에서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현재 YMTC의 생산량은 웨이퍼 기준 월 20만 장 정도이지만, 올해 하반기 가동에 들어가는 Phase3의 우한 펩이 가동되면 초기 5만장에서 월 10만장으로 확대되어 30만장에 이르게 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2개의 팹을 더 계획 중으로 2027년 이후에는 최대 40-50만 장 정도로 현재 생산 능력의 두 배가 될 것입니다.
이런 대규모 증설 때문인지 YMTC는 2027년말까지 삼성, SK 하이닉스를 제치고 세계 1위가 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IPO를 앞두고 일종의 언론 플레이이긴 하지만, 일시적으로 웨이퍼 출하량 기준으로 1위에 근접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참고로, 2026년 기준 삼성의 전 세계 NAND 플래시 생산 능력은 월 39만~45만 웨이퍼 수준으로 추산되며, 이는 중국 시안 (월 14만~15만 웨이퍼)과 한국 평택 및 화성 공장(월 25만~30만 웨이퍼)에서 생산되고 있어 일단 1위에 도전한다는 이야기는 웨이퍼 기준으로는 그럴 듯합니다.
다만 이런 공격적인 증설에도 불구하고 현재 제품 대부분이 소비자용이고 고부가가치 및 고마진 제품인 기업용 제품이 별로 없다는 점은 약점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매출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삼성과 SK 하이닉스를 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Xtacking 4.0에서 267층 TLC를 현재 양산하고 있는 상태라 층수 경쟁에서는 이미 다른 회사와 큰 차이가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YMTC는 X5-9080 (300층+ 초고적층) 제품의 양산을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와 2027년에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후에는 3 deck 본딩을 400층급 이상 제품을 개발 양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 계획이 예상대로 되기 위해서는 국산화 장비 비율이 50%가 넘는 Phase 3 이후 팹의 수율이 기대만큼 나와야 합니다. 이 부분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 및 자립화를 가늠하는 또 다른 척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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