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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1227 - 두 개의 고리를 지닌 소행성 카리클로


 (소행성 카리클로와 그 고리 체계를 묘사한 그림입니다. 오른쪽 상단의 밝은 점은 카리클로가 태양으로부터 바라본 거리를 나타냅니다. 사진 제공: L. Maquet, 파리 천문대)



(2022년 10월 18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으로 관측한 카리클로 성운 고리에 의한 항성 엄폐 현상의 모식도. 이전 엄폐 현상과의 비교를 통해 두 고리에서 서로 반대되는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1R은 더 강한 신호를 보이는 반면, C2R은 훨씬 약한 신호를 보인다. 이미지 제공: Yücel Kılıç, Pablo Santos-Sanz, Celia Navas (IAA-C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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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고리는 큰 가스 행성에서 볼 수 있습니다. 토성이 가장 크지만, 사실 나머지 가스 행성들도 고리는 다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2013년,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약 17배에 달하는 거리에 위치한 지름 250km 정도의 작은 천체에서 고리를 확인 했습니다. 이 천체는 토성과 천왕성 사이를 공전하는 소행성 카리클로 (Chariklo)로 천문학자들은 여기서 하나도 아닌 두 개의 조밀한 고리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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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8일, 안달루시아 천체물리학 연구소(IAA-CSIC)의 과학자들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이용해 이 이중 고리를 자세히 관측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라도 작고 어두운 고리를 직접 자세히 관측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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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IAA-CSIC의 파블로 산토스-산즈 (Pablo Santos-Sanz)와 동료들은 고리가 별 앞으로 지날 때를 노려 카리클로의 고리를 관측했습니다. 별빛을 가리는 정도를 확인하면 고리의 두께는 물론 밀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 과학자들은 두 고리가 서로 다를 뿐 아니라 몇 년 새 변화를 겪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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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다른 항성 엄폐 현상에서 얻은 관측 결과와 JWST 관측 결과를 비교한 결과, 두 고리에서 정반대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안쪽 고리는 불투명도가 상당히 높아진 반면, 바깥쪽 고리는 불투명도가 낮아졌습니다. 이는 카리클로의 고리 시스템이 역동적이며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복잡한 물리적 과정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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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에서 거둔 중요한 성과는 우연히 지나는 별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미리 예측된 식현상을 이용해 관측에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미리 유럽 우주국의 가이아 데이터를 이용해 별의 위치를 확인하고 또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과 카리클로의 위치를 미리 계산해 비싼 망원경을 최적의 시기애 활용해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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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관측 당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과 카리클로의 상대 속도는 초당 2.5km로 거리를 생각하면 매우 느린 편으로 자세한 관측이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카리클로 고리의 변화를 자세히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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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변화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고리를 가지게 되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이를 자세히 알아내기 위해서는 역시 직접 탐사선을 보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언젠가 인류가 보낸 탐사선이 카리클로의 비밀을 밝혀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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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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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blo Santos-Sanz, JWST stellar occultation reveals unexpected changes in Chariklo's ring system, Science Advances (2026). DOI: 10.1126/sciadv.aeh4794. www.science.org/doi/10.1126/sciadv.aeh4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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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hys.org/news/2026-09-jwst-chariklo-invisibl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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