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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를 닮은 신종 매미충을 감별하는 방법



 (Batracomorphus ruthae - one of the seven new species of leafhopper discovered by Dr. Alvin Helden of Anglia Ruskin University. Credit: Dr. Alvin Helden, Anglia Ruskin University)




(Dr. Alvin Helden of Anglia Ruskin University carrying out fieldwork at Kibale National Park in Uganda. Credit: Anglia Ruskin University)

매미충 (leafhopper)의 일종인 상제머리 매미충 (Batracomorphus)은 우리 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곤충으로 넓적한 머리에 양쪽으로 눈이 달린 나름 귀여운 모습을 한 곤충입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 (Anglia Ruskin University (ARU))의 앨빈 헬덴 박사 (Dr. Alvin Helden)가 이끄는 연구팀은 우간다의 키발레 국립 공원 (Kibale National Park)의 1500m 고산 지대에서 7종의 개구리 같은 외형을 한 상제머리 매미충 신종을 대거 발견했습니다.

신종 상제머리 매미충은 뒷다리가 길어 개구리처럼 뛸 수 있고 넓적하고 초록색인 몸통이 마치 개구리를 연상하게 만듭니다. 다만 크기나 외형을 보면 개구리로 위장했다기 보단 개구리처럼 뛰어서 이동하는 방식으로 수렴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놀라운 일은 과학자들이 신종을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상제머리 매미충은 거의 다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이것은 이 곤충들끼리도 상당히 곤란한 문제입니다. 엉뚱한 상대와 짝짓기를 해선 후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제머리 매미충은 암수의 생식기가 마치 열쇠와 열쇠 구멍처럼 꼭 맞게 되어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정성스럽게 생식기의 모양을 확인해 같은 종인지 전혀 다른 신종인지 파악합니다. 이렇게 작은 곤충의 작디 작은 생식기를 자세히 분석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연구자는 재미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11-frog-insects-science.html#google_vignette

Leafhoppers of the genus Batracomorphus (Hemiptera: Cicadellidae: Iassinae) of Kibale National Park, Uganda, with descriptions of seven new species. Zootaxa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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