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high-speed, pure methanol engine has celebrated its premiere on the test bench at Rolls-Royce. With this, Rolls-Royce and its partners Woodward L’Orange and WTZ Roßlau in the meOHmare research project have set a milestone on the road to climate- and environmentally-friendly propulsion solutions for ships.)
우리에겐 자동차 브랜드로 친숙하지만, 실제로는 항공 및 선박 엔진 제조 부분 대기업인 롤스 로이스가 선박용 메탄올 추진 엔진을 선보였습니다. 직접적인 교체 대상은 바로 디젤 엔진입니다.
디젤 엔진은 여전히 선박 및 대형 트럭, 건설 장비, 산업용 엔진 부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겁고 오염 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엔진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이고 큰 힘을 낼 수 있어 당분간 전기 모터로 대체가 어려운 형편입니다. 특히 장거리를 항해하는 대형 선박의 경우 배터리로 전동화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탄소 중립을 위한 대안으로 암모니아 추진선 등이 개발되고 있으나 암모니아의 경우 독성이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또 다른 대체 연료는 친환경 그린 매탄올을 이용한 메탄올 엔진입니다.
메탄올 엔진은 기본적으로 경유 대신 메탄올을 엔진 안에서 연소시키는 것인데, 사실 메탄올을 액체 연료로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은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메탄올은 경유와 달리 기화된 상태에서 저절로 연소하지 않기 때문에 디젤 엔진에서 같은 방법으로 압축 연소시킬 수 없고 엔진을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더구나 경유처럼 자체적인 윤활 효과도 없어 연료 분사 시스템도 다시 재설계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메탄올 엔진에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선박용 디젤 엔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의 3%에 불과하지만, 황산화물의 13%, 질산 화합물의 30%를 배출하는 오염원입니다. 메탄올은 이런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훨씬 친환경적입니다.
롤스 로이스는 다른 파트너 (Woodward L’Orange and the WTZ Roßlau technology and research center.)와 손잡고 메탄올 엔진 개발 프로젝트인 meOHmar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프로토타입 엔진의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상업화에 성공할지 아직은 말하기 이른 단계이지만, 아무튼 첫 삽을 떴다는데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rolls-royce-methanol-marine-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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