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illustration of how the white, nanostructured fabric has been designed, using lightweight particles. Credit: 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앞서 태양빛을 반사하고 에너지를 방출해 건물을 수동 냉각하는 페인트나 건축 소재에 대해 소개드린 적이 있지만 사실 더운 건 건물만이 아닙니다. 점점 더워지는 지구에서 인간도 점점 더위를 먹고 있습니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University of South Australia)과 중국의 장저우 대학 (Zhengzhou University)의 연구팀은 태양빛의 96%를 반사하고 습기를 방출하는 소재 (Moisture-wicking fabric)으로 온도를 낮추는 옷감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옷감은 낮에 햇빛을 받아도 섭씨 2도 정도 피부 온도를 낮추고 밤에도 기화 냉각에 의해 3.8도 정도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polylactic acid/boron nitride nanosheet (PLA/BNNS) 소재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락틱산 (polylactic acid) 사이에 질화 붕소 나노시트 (boron nitride nanosheets)가 들어가 있는 구조로 뛰어난 태양광 반사능력과 습기 배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PLA/BNNS 소재가 앞으로 스포츠웨어나 더운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을 위한 작업복, 아웃도어 등에 유용한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뜨거워질 미래를 생각하면 꼭 필요한 옷감일지 모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11-cool-comfort-high-tech.html
Zhenliang Gao et al, Moisture-wicking fabric for radiation cooling, Nano Research (2025). DOI: 10.26599/nr.2025.94907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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