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ft: Stack of all CCOR-1 frames of 3I/ATLAS (top), and an equivalent stack centered on a nearby star on the same frames, approximating the PSF (bottom). Right: Similar stacks of all HI1 (top), COR2 (middle), and LASCO C3 Clear (bottom) frames of 3I. All stacks are aligned with north up. The heliocentric velocity (+v), and sunward (⊙) or antisunward (−⊙) directions are labeled for the comet at the midpoint time. Credit: arXiv (2025). DOI: 10.48550/arxiv.2510.25035)
외계 혜성 3I/ATLAS가 근일점 (perihelion,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점)에서 갑자기 밝기가 예상보다 강해지면서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3I/ATLAS가 근일점에 도달하는 것은 10월 29일의 일로 이때는 초속 58km의 매우 빠른 속도로 지구- 화성 궤도 사이를 지나게 됩니다. 속도는 관측에 문제 없지만, 이 혜성이 지구에서 봤을 때 태양 뒤로 지나가기 때문에 관측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본래 태양 관측을 위해 발사한 SOHO, STEREO-A, GOES-19를 이용해 3I/ATLAS를 관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밝기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혜성이 갖자기 밝아지는 이유는 대개 분출물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혜성이 상당히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와 먼지를 뿜어내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3I/ATLAS는 태양계 혜성과는 달리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지니고 있으며 드라이아이스 형태로 존재하다 결국 온도가 급격히 오르면서 폭발적으로 기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3I/ATLAS이 태양계보다 오래된 천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 다른 물질 구성은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면서 동시에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혜성이 관측이 쉬운 각도로 빠져나오면 앞으로 활발한 관측이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10-rapid-brightening-interstellar-comet-3iatlas.html
Qicheng Zhang et al, Rapid Brightening of 3I/ATLAS Ahead of Perihelion, arXiv (2025). DOI: 10.48550/arxiv.2510.2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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