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co-authors Jennifer Hamad and Owen McAteer prepare for a cellular assay, a lab technique used to study living cells. The assay will yield information about the location of EBC-46 compounds that have been introduced into cells in the lab. | Paul Wender)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는 억제하기는 쉽지만, 박멸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HIV 바이러스의 증식를 방해하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는 매우 효과적이어서 HIV에 감염된 환자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었지만,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진 못했습니다. 바이러스가 세포 속에 숨어 오랜 시간 잠복 감염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은 에이즈 완치를 위해 이렇게 숨은 HIV 바이러스를 찾아내 파괴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습니다. 그 방법 중 하나는 잠자고 있는 바이러스를 다시 활성화시킨 후 없애는 것입니다. 이는 킥 앤 킬 (Kick and Kill) 전략으로 불립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폴 웬더 (Paul Wender)가 이끄는 연구팀은 잠자고 있는 HIV를 깨우는 약물을 테스트하던 중 개와 사람에서 항암제로 이미 FDA 승인을 받은 EBC-46와 그 유도체들이 바이러스를 깨우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15가지 유도체 가운데 하나는 무려 90%에 달하는 바이러스를 깨워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에 효과적인 상태로 만들었는데, 이는 이전 다른 약물이 보고한 20%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연구팀은 EBC-46이 이미 승인 받은 약물로 부작용 데이터가 충분하기 때문에 관련 임상 실험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연 약물을 통한 에이즈 완치의 길이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infectious-diseases/hiv-cure-kick-kill-fda-approved-dr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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