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a sequence of observations of the Near Earth Asteroid 2024 YR4 carried out with ESO’s Very Large Telescope in January 2025, shortly after it was discovered in December 2024. The images have been aligned so that the asteroid remains fixed at the centre of the frame, while the stars appear to move in the background. Follow-up observations such as this one have found that, as of 29 January 2025, it has an almost 99% chance of safely passing Earth on 22 Dec 2032, but a possible impact cannot yet be entirely ruled out.
ESO/O. Hainaut et al. - https://www.eso.org/public/videos/YR4-2/)
(Orbit diagram of 2024 YR4, viewed from a slightly oblique angle to show its orbital inclination with respect to the plane of the ecliptic/Earth's orbit. 2024 YR4's elevation above/below the ecliptic is indicated by repeating vertical gray lines along the asteroid's orbit path (white). The four inner planets and Jupiter (outer orange orbit) are shown. Positions of planets and 2024 YR4 are shown on 28 January 2025. NASA/JPL - https://ssd.jpl.nasa.gov/tools/sbdb_lookup.html#/?sstr=2024%20YR4&view=VOP )
(Impact risk corridor for Near Earth asteroid 2024 YR4, for the possible impact on 22 December 2032. Created with the free SOLEX/EXORB software package.)
2024년 12월 27일 칠레에 있는 아틀라스 (ATLAS, Asteroid Terrestrial-impact Last Alert System)은 새로운 지구 근접 소행성 (NEO)을 확인했습니다. 2024 YR4는 순식간에 유명세를 타게 되는데, 2032년 지구에 충돌할 확률이 1.5-1.7%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 소행성은 지름 40-100m 정도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첼랴빈스크 운석보다 더 크고 아마도 1908년 상당한 충격을 일으켰던 퉁구스카 운석 충돌과 비슷한 크기로 추정됩니다.
나사의 추정으로는 이 소행성이 2032년 12월 22일 실제로 지구와 충돌할 경우 파괴력은 7.9Mt 정도로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 500개 정도의 수준입니다. 지상에 떨어져 크레이터를 만들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공중에서 폭발해 위치에 따라 더 큰 피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퉁구스카 사건 역시 공중에서 폭발해 2000㎢에 달하는 지역에 있는 8000만 그루의 나무를 쓰러 뜨렸습니다.
2024 YR4는 2024년 12월 25일에 지구에 가장 접근해 828,800km 지점을 지났으며 2028년 12월 17일에는 지구에서 800만 km 지점을 지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전 궤도는 0.85AU에서 2.54AU로 지구 궤도를 교차하는 아폴로 소행성군입니다. 따라서 2028년 집중적인 관측이 진행되고 어쩌면 소행성 탐사 임무가 계획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이 소행성이 실제로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확실히 높은지를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4년에 발견되어 2029년 지구 충돌 가능성이 2.7%로 예측되던 아포피스 역시 나중에 추가 관측을 통해 사실은 충둘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재분류된 일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2024 YR4는 현재 데이터를 바탕으로 토리노 스케 3을 기록했는데, 이는 아포피스 이후 가장 높은 것입니다. 토리노 스케일은 소행성의 충돌 가능성과 충돌 시 파괴력을 감안해서 만든 척도로 오래 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토리노 스케일 : https://blog.naver.com/jjy0501/100153893096
만약 2024 YR4의 토리노 등급이 낮아진다면 매우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뭔가 조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나사와 ESA가 연구해온 행성 방어 프로그램을 테스트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다행히 충돌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더라도 지구에 근접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탐사선을 발사할 목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02-city-killer-asteroid-earth.html
https://en.wikipedia.org/wiki/2024_Y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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