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 EPEL)
(Comparison of the bone tissue (stained pink) of rats receiving only systemic anabolic treatment (left), and rats receiving systemic anabolic treatment plus the flowbone hydrogel (right) © flowbone/EPFL LBO)
골다공증은 여성과 노인에서 흔한 질환으로 노인에서 자주 발생하는 골절의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에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그냥 방치해서는 안되는 질환입니다. 현재까지 치료는 골흡수 억제제와 골형성 촉진제를 사용해 골밀도를 높이는 약물 치료가 중심입니다. 다만 제대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1년 이상 장시간 투여가 필요합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EPEL)의 도미니크 피올레티 교수 (Prof. Dominique Pioletti)가 이끄는 연구팀은 주사제로 투여하는 하이드로겔을 이용해 2주만에 골밀도를 상당한 수준으로 높이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하이드로겔은 히알루론산 (hyaluronic acid)과 수산화인회석 (hydroxyapatite)이 주성분입니다. 전자는 인체 결합 조직의 주요 성분이고 후자는 뼈조직의 주요 성분입니다. 성분 자체는 특별한 게 아니지만, 이를 하이드로겔 형태로 만들어 주사로 뼈조직에 직접 주입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하이드로겔 주사 후 2-4주만에 골밀도가 2-3배 정도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약물과 호르몬 치료까지 더하면 골밀도는 4.8배까지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임상 시험과 상용화를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용화를 위해 플루본 (Flowbone)이라는 스타트업도 만들었습니다. 주사제로 하이드로겔을 주입하는 과정이 다소 통증을 동반하고 합병증 가능성에 있어 보이나 잘 선택해 사용한다면,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골절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disease/injectable-hydrogel-bone-density-osteoporosis/
Vincent A. Stadelmann, Estelle Gerossier, Ulrike Kettenberger, Dominique P. Pioletti, Combining systemic and local osteoporosis treatments: A longitudinal in vivo microCT study in ovariectomized rats, Bone, Volume 192, 2025, 117373, ISSN 8756-3282, https://doi.org/10.1016/j.bone.2024.11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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