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가 2024년 4분기 및 2024년 전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4년 4분기 AMD는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76.58억 달러의 매출과 전년 동기보다 20%가 증가한 8.71억 달러의 영업 이익을 거뒀습니다. 2024년 전체로 보더라도 매출은 14% 증가한 257.85억 달러, 영업이익은 374%나 증가한 19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데이터 센터 매출이 4분기는 물론 2024년 전체에 소비자 부분 매출을 크게 앞질렀다는 것입니다. 전체 매출의 절반인 126억 달러가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해 70억 달러를 조금 상회한 소비자 부분 매출을 앞질렀습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이 거의 없던 과거엔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10년 전 AMD의 4분기 매출이 12.4억 달러에 불과하고 큰 손실을 겪었던 점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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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CEO는 리사 수 박사였는데, 결국 회심의 역작인 라이젠을 통해 회사를 엄청나게 일으킨 셈입니다. 특히 당시에는 거의 0%에 수렴했던 서버 부분 매출이 크게 늘어 이제는 다른 부분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 시장 점유율은 2024년 4분기에 마침내 절반이 넘어 인텔을 추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왜냐하면 인텔의 데이터 센터 및 AI 부분 매출은 2024년 4분기에 34억 달러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반면 AMD는 38.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인텔)
물론 여기에는 GPU 판매도 포함되지만, GPU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최근 데이터 센터 시장을 감안하면 둘을 굳이 구분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회사가 매각된다는 소문이 돌았던 AMD와 인텔이 입장이 반대가 되서 이제는 인텔이 매각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어려워졌다는 점을 보면 미래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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