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인텔 팔콘 쇼어스 GPU 취소 - 인텔 AI GPU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출처: 인텔)

인텔이 AI GPU로 개발 중이던 팔콘 쇼어스 (Falcon Shores) GPU의 양산 및 시장 판매를 취소하고 내부적인 연구 개발용 테스트 프로세서 (internal test processor)로 남겨두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AI GPU 개발을 완전히 취소한 것은 아니고 후속작인 재규어 쇼어스 (Jaguar Shores) GPU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팔콘 쇼어스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GPU의 대항마로 원래는 CPU+ GPU 구조로 개발되다가 GPU 단독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마저도 연기를 거듭하다가 결국은 출시가 취소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앞서 포스트에서 제가 이렇게 자꾸 연기되고 변경되는 물건은 결국 문제가 많아서 시장에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된 셈입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3110269270

다만 팔콘 쇼어스 자체는 테스트 칩 용도라도 일단은 완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출시를 포기한 점으로 봤을 때 현재 시장에서 팔릴 수 없는 수준의 낮은 성능으로 보입니다. 먼저 출시한 가우디 3 AI 가속기 역시 네이버 말고는 주요 IT 기업에서 채택한 사례가 거의 없어 판매에 애로를 겪는 것 역시 팔콘 쇼어스 출시를 포기하게 된 배경일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3596569886

네이버가 우리 나라에서는 큰 기업이지만, 글로벌 AI 시장에서는 존재가 미미한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가우디 3는 출시 팔린 물량도 많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상당한 적자가 났을 것입니다. 인텔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적자를 감수하고 팔콘 쇼어스를 출시하지 않은 것도 이해는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결국 이렇게 되면 앞으로 새로운 아키텍처로 출시한다는 재규어 쇼어스 역시 같은 운명이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2세대 GPU 아키텍처를 적용한 배틀메이지로 생각보다 좋은 평가를 얻고 있긴 인텔 GPU와 AI의 미래가 어둡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tech-industry/artificial-intelligence/intel-cancels-falcon-shores-gpu-for-ai-workloads-jaguar-shores-to-be-successor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