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Pixabay/CC0 Public Domain)
당뇨 약물은 많이 나와 있지만, 당뇨 전단계에서 당뇨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주는 약물은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진 체중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 것처럼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University of Gothenburg)의 연구팀은 브로콜리 새싹에서 추출한 물질인 설포라판 (sulforaphane)이 전당뇨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저널 Nature Microbiology에 발표했습니다.
사실 2017년 연구에서도 설포라판이 2형 당뇨 환자에서 혈당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74명의 전당뇨 성인에서 설포라판의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12주 동안 연구에서 위약군과 비교해서 설포라판 복용군은 혈당이 더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 효과는 체질량 지수가 낮고 인슐린 저항성이 낮은 중년 그룹에서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설포라판과 반응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을 지닌 경우 혈당 강하 효과는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수치로 보면 각각 0.2, 0.4, 0.7 mmol/L 였습니다.
물론 브로콜리는 그 자체로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약물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추출물 정도로는 안되고 이 물질에 기반한 약물을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 약물이 실제 전당뇨에서 당뇨 진행을 막거나 전당뇨에서 정상 혈당으로 상태를 호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5-02-broccoli-compound-shown-prediabetes.html
Chinmay Dwibedi et al, Effect of broccoli sprout extract and baseline gut microbiota on fasting blood glucose in prediabetes: a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 Nature Microbiology (2025). DOI: 10.1038/s41564-025-01932-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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