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애플)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의 명칭을 아이폰 SE4가 아닌 아이폰 16e 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카메라를 한 개로 줄이고 노치가 있는 6.1인치 디스플레이, A18 적용, 애플 인텔리스전스 적용 등은 모두가 예상했던 수준이지만, 가격이 599달러인건 모두 예상치 못했던 일일 것입니다. 더욱 예상하기 힘들었던 일은 국내 출시가가 99만원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애플에선 이미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애플도 고민이 있었을 것입니다. 고성능 AP와 큰 화면을 지닌 아이폰을 500달러 미만에 출시할 경우 아이폰 16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스펙이라도 좀 맞춰야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을 소소하게 뺀 점이 아쉽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 16은 맥세이프를 빼서 7.5W Qi 무선 충전밖에 지원하지 않습니다. 여기에다 A18 칩이라도 그대로 넣어주면 좋을 텐데 GPU 코어를 하나 빼서 4코어 제품을 넣었습니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에 필요한 최소 스펙을 맞추기 위해 메모리는 8GB LPDDR5x를 넣었습니다. 카메라도 OIS는 들어갔는데, 센서 시프트 기능은 빠져 있습니다.
다만 새로 넣은 기능도 있는데 바로 애플의 자체 5G 모뎀인 C1 입니다. 애플의 주장에 따르면 C1 덕분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동영상 재생 시 최대 2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애플의 주장입니다. 아이폰 SE3보다 12시간, 아이폰 11보다 11시간이 더 긴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아이폰 16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애플 주장처럼 C1이 엄청난 기여를 했는지 다소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아무튼 가격을 보니 오히려 갤럭시 S25 시리즈가 훨신 메리트 있게 다가오는 것 같은 아이폰 신제품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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