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및 저전력 DDR5 메모리인 LPDDR5X 메모리 가운데 가장 빠른 LPDDR5X-10700를 공개했습니다. LPDDR5X-10700는 SK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LPDDR5T/LPDDR5X 8500보다 훨씬 빠른 모바일 메모리로 이전 세대 삼성 제품보다 성능은 25%, 용량은 30% 높인 신제품입니다.
특히 최대 용량을 늘려 단일 패키지에 32GB의 용량을 구현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앞으로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32GB 메모리 탑재가 가능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게 많은 용량이 필요한지는 의문이지만, 길게 보면 메모리 용량은 아무리 늘어나도 결국은 다 쓰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LPDDR5 메모리는 최근 스마트폰 이외에 태블릿 PC와 노트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이를 두개 탑재한 64GB의 대용량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효율이 좋고 빠른 만큼 일반 PC나 서버로도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PDDR5X 10700은 삼성의 최신 12nm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며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을 이용해 전력 소모도 최대 25%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올해 하반기 양산에 들어가는 만큼 내년에는 이 제품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주력으로 사용되는 PC용 DDR 4800/5200 보다 두 배 빠른 셈인데, 이렇게 빠르다면 일반 데스크톱 PC에도 도입하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러면 내장 그래픽을 돌려도 속도가 꽤 빨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21354/samsung-unveils-world-s-fastest-lpddr5x-memory-10-7-g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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