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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B 실험기를 제작한 젯제로

 


(Concept art of JertZero's blended wing aircraft, a demonstrator of which has just been awarded an Airworthiness Certificate by the FAA. Credit: JetZero)



(JetZero's engineers stand alongside the 12.5% scale demonstrator. Credit: JetZero)

앞서 몇 차례 소개드린 바 있는 블랜디드 윙 바디 (blended-wing body, BWB) 항공기 개발에 새로운 스타트업이 뛰어 들었습니다. 젯제로 JetZero는 표준적인 여객기보다 연료를 최대 50% 절감할 수 있는 BWB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WB 항공기는 동체와 날개가 일체형으로 연결되어 있어 동체 전체가 양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무게라면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일반적인 항공기보다 제작이 어렵기 때문에 현재 널리 실용화되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BWB기는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젯제로는 나사와 미공군의 지원을 받아 12.5% 크기의 축소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델이 FAA의 비행 승인을 받아 실제로 시험 비행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축소 모델의 크기는 날개 너비 7m 정도입니다.

젯재로 측은 이 BWB기가 기존의 제트 엔진으로도 상당한 연료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부에 많은 여유 공간에 생기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수소, 배터리 등 다른 친환경 항공기로도 쉽게 개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이들에 자금을 댄 미 공군의 경우 BWB기 디자인을 차세대 공중 급유기에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BWB 기는 동체에 많은 좌석을 넣기 위해서는 창문이 없는 좌석을 만들어야 하고 사람이 앉기 어려운 자투리 공간이 생기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료만 싣고 나는 공중 급유기라면 이런 문제는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젯제로 측은 2027년까지 미공군에 프로토타입을 제공하고 2030년까지 민수용 모델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십년 전부터 이야기가 무성했지만, 실용화는 아직인 BWB의 시대개 본격적으로 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ircraft/jetzero-blended-wing-demonstrator-faa-airworth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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