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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 지느러미를 닮은 프로펠러

 



(Credit: BlueNav)

공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동식물의 효율적인 구조를 모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새나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프랑스의 모터 보트용 전기 프로펠러 개발 전문 회사인 블루나브 (BlueNav)는 수중 생물 가운데 혹등고래 (humpback whale)의 지느러미를 모방한 프로펠러를 개발했습니다.

블루스핀 (BlueSpin)은 3엽의 날개에 혹등고래 지느러미를 연상하게 만드는 주름이 나선형으로 존재합니다. 이 주름은 혹등고래의 몸통과 그 몸에 붙은 큰 지느러미처럼 물의 저항을 최소화시키고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블루스핀은 고리 모양의 모터 안에 프로펠러가 있는 형태로 크기를 줄이고 효율은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팀은 Computational Fluid Dynamics (CFD)을 이용해서 최적의 주름 형태를 개발했습니다.


(동영상)



(혹등고래. Humpback Whale, breaching, Stellwagen Bank National Marine Sanctuary Credit: Whit Welles Wwelles14/wikipedia)

사실 컴퓨터 냉각팬 가운데도 이렇게 주름을 지닌 팬들이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효율이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항이 큰 물속에서라면 이야기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효율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저항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설명이 없어 아쉽지만, 모방한다면 고래나 물고기를 모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arine/bluenav-whale-propeller-e-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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