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ssile-shaped test vehicle was launched from a standard aircraft. Credit: Venus Aerospace)
(Venus has been ground-testing its powerful rotating detonation engines. Credit: Venus Aerospace)
(One eventual goal here is a RDRE-powered hypersonic passenger aircraft called the Stargazer. Credit: Venus Aerospace)
앞서 소개드린 것과 같이 최근 항공우주 업계는 회전 폭발 엔진 (rotating detonation engine, RDE) 혹은 회전 폭발 로켓 엔진 (Rotating Detonation Rocket Engine (RDRE))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부분 없이 나선형으로 소규모 폭발을 연쇄적으로 일으켜 추진력을 내는 회전 폭발 엔진은 엔진 구조가 매우 단순해 고장의 가능성이 없고 제조 단가가 저렴할 뿐 아니라 기존의 제트 엔진이나 로켓 엔진보다 효율이 높습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연쇄적으로 폭발을 제어하는 일이 힘들어서 상용화가 어려웠지만,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점점 상용화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나사는 3D 프린터로 출력한 회전 폭발 엔진을 테스트했고 레이시온 같은 방산 업체는 이를 미사일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RDE 엔진을 사용하면 더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미사일을 만들 수 있고 엔진도 제조가 쉬워 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사의 RDE 연소 테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3307800908
레이시온의 RDE 미사일 : https://blog.naver.com/jjy0501/223236552035
그리고 관련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인 비너스 에어로스페이스 (Venus Aerospace)는 자체 개발한 RDRE 엔진의 지상 연소 테스트에 이어 이를 미니 드론에 탑재해 초음속 비행 테스트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시험 비행에서 이 드론은 마하 0.9의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비행 영상)
오해하기 쉬운 부분인데, 위의 영상에서 드론은 미사일처럼 생긴 부분이고 항공기는 일반 제트 항공기입니다. 공중에서 드론을 투하하기 위해 이런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드론은 길이 2.8m에 무게 140kg으로 드론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크기나 생김새가 영락없는 공대공 미사일입니다. 아무튼 지난 테스트에서 비너스 에어로스페이스의 RDE 엔진은 성능의 80%까지 가속했으며 다음에는 마하 1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비너스 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엔진을 바탕으로 마하 9로 비행할 수 있는 극초음속 여객기인 스타게이저 (Stargazer)를 개발하려는 목표를 지니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미사일 쪽이 더 개발도 쉽고 수요도 확실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만든 드론의 형태를 봐도 오히려 그쪽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드네요.
참고
https://newatlas.com/aircraft/supersonic-drone-deto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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