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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180 - 태양 폭발이 만드는 거대한 불의 계곡 (Sun's Canyon of Fire)


(클릭하면 1920 X 1080 픽셀 원본.  Image Credit: NASA/SDO   ) 


 섭씨 6000 도에 육박하는 태양의 표면은 태양의 막대한 에너지에 의해 매우 격렬한 현상이 일어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인간의 스케일로는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폭발과 장엄한 자연 현상이 발생합니다. 때때로 그 모습은 인간이 만든 가장 뛰어난 예술 작품 만큼 아름답거나 신비롭습니다. 나사가 2013 년 10월 24 일 공개한 태양의 불의 계곡 (Sun's Canyon of Fire) 역시 그런 것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지난 2013 년 9월말 태양 표면에 형성된 20 마일 (약 32 만 km) 의 거대한 자기장 필라멘트 (Magnetic filament) 가 폭발하면서 태양의 대기로 막대한 양의 물질을 내뿜었는데 그 한 찰나의 웅장한 화면이 나사의 SDO (Solar Dynamics Observatory) 에 포착되었습니다. 거대한 필라멘트에서 뿜어져나오는 물질의 양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태양의 크기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지구 수십개가 나란이 설수 있는 크기의 대형 자기장 필라멘트가 붕괴되면서 막대한 물질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코로나 물질 방출 (CME) 가 발생한 것이죠. SDO 는 서로 다른 파장에서 이를 관측했습니다. (아래 동영상 ) 




(동영상 )


 9월 30일 발생한 이 코로나 물질 방출 (CME) 은 지구 방향으로도 고에너지 입자를 방출했지만 다행히 지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2013 년 10월 1-3 일 사이 지구에서는 이로 인한 아름다운 오로라가 관측되었습니다. 미국의 오레곤 주와 뉴질랜드에서는 밤하늘에 붉게 빛나는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13 년 9월 30 일 발생한 코로나 물질 방출  A coronal mass ejection shoots up from the sun in this image of the sun's atmosphere. The sun is obscured by the blue disk so that the dimmer atmosphere can be seen. This image was captured by the European Space Agency/NASA's Solar and Heliospheric Observatory at 9:54 p.m. EDT on Sept. 29, 2013.
Image Credit: ESA & NASA/SOHO ) 



(2013 년 10월 초  뉴질랜드에서 관측된 오로라. 클릭 하면 원본  On Sept. 30, 2013, the sun released an Earth-directed coronal mass ejection or CME. On Oct. 2, 2013, the CME hit Earth's magnetic field,  causing a mild geomagnetic storm, which in turn caused aurora in both the northern and southern hemispheres. The geomagnetic storm caused northern aurora to appear further south than normal in more than a dozen northern-tier US states, including Oregon and New York. In the southern hemisphere, auroras were seen as far north as New Zealand.
This aurora image was taken by Minoru Yoneto on October 3, 2013 in Queenstown, New Zealand. Image Courtesy of Minoru Yoneto)


 거대한 태양 폭발이 지구에 만드는 오로라도 아름답지만 태양 표면에 만드는 거대한 불의 계곡 역시 놀랍습니다. 다행히 이 거대한 폭발은 지구에는 미약한 지자기 폭풍 (geomagnetic storm) 만을 일으켰을 뿐입니다. 지구에 강력한 지자기 폭풍을 일으키는 태양 폭발이라면 인간들에게 오로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적지 않은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죠. 지금도 그 가능성을 사전에 경고하고 대비책을 세우기 위해서 나사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연구 기관들이 태양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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