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비교적 조용하게 지포스 RTX 5060 Ti 및 RTX 5060을 발표했습니다. GB 206 칩은 RTX 4060 시리즈를 만들때 사용한 AD 106보다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10억 개 적은 219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갇고 있는데, 덕분에 다이 사이즈도 그만큼 줄어 181㎟이 됐습니다. 따라서 기본 성능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 연산 능력은 FP 32 기준 거의 비슷한 23.7TFLOPS 수준입니다. 다만 AI 연산 능력은 FP4/8 기준으로 두 배 이상 높아진 759TOPS로 더 높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다시 말해 DLSS4 적용 x4 프레임 생성을 하면 성능이 제법 향상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마디로 RTX 5060 시리즈는 RTX 4060 시리즈 + DLSS4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탐스하드웨어)
한 가지 흥미로운 대목은 RTX 5060 Ti의 출시 가격이 16GB 버전은 429달러, 8GB 버전은 379달러로 과거 RTX 4060Ti 출시가보다 각각 70달러, 20달러 저렴해졌다는 것입니다. DLSS4 빼고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할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격을 인하했다는 점이 가장 참신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RTX 5060은 299달러로 RTX 4060과 같은 가격인 게 조금 아쉽지만, 대신 기본 성능이 19.2TFLOPS로 Ti 버전과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은 편이라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이와 같은 가격 인하는 현재 나와 있는 RTX 4060 시리즈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라데온 RX 9070 시리즈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499달러이면 RX 9070 XT와 100달러 차이 밖에 안 나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라데온 RX 9070이 모든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신 RTX 5060 시리즈의 TDP는 20W, 30W 정도로 증가했는데, 아마도 노트북 버전에서는 클럭 제한이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사실 프레임 생성 같은 DLSS의 기능이 더 유용한 곳이 바로 노트북입니다. 전력 및 발열의 제약이 큰 노트북 환경에서 같은 성능에서 전력 소모를 대폭 줄이거나 같은 전력 소모에서 프레임을 대폭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RTX 4060 시리즈처럼 RTX 5060은 게이밍 노트북의 대세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노트북 버전도 가격을 낮췄을지가 궁금한 부분이긴 합니다.
(출처: 엔비디아)
가격과 기본 성능 때문에 말이 많았던 RTX 50 시리즈이지만, RTX 5060 시리즈는 물량만 충분히 공급된다면 가격을 생각할 때 인기 몰이가 예상됩니다. 실제 가장 많이 팔리는 보급형 DLSS4 그래픽 카드로 메인스트림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DLSS4를 포함한 벤치마크 결과도 주목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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