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준비 중인 B61 - 13. Credit: Sandia National Laboratories (SNL))
B61은 냉전 시기인 1960년대부터 양산해온 미국의 주력 전술핵무기입니다. 중력 폭탄 (gravity bomb)으로 불리는 데 이것은 그냥 단순 투하식 폭탄이라는 뜻으로 특별한 동력 장치는 없지만, 꼬리 날개로 위치를 미세 조정해 CEP 30m급까지 개선되었으며 현대전에 맞게 최신형 항공기에서 운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개량해왔습니다.
B61은 파생형에 따라 mod를 나누는데, mod 0부터 시작해 최신형인 mod 13까지 나왔습니다. B61-mod12 (B61 - 12)는 CEP를 30m로 높이고 F-35의 내부 무장창에서도 발사가 가능하도록 개량되었습니다. 목표에 따라 폭발력도 0.3, 1.5, 10, 50kt (킬로톤) 급으로 조정이 가능하며 벙커버스터 같은 지상 관통형 버전도 개발되어 낙진은 최소화하고 지하 구조물을 파괴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B61 - 12 : https://blog.naver.com/jjy0501/222153881959
B61 mod 13은 B-21 같은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에서 운용할 수 있는 새로운 B61 버전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공격하기 힘든 목표에 대한 공격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아무튼 B61은 전술핵 배치 이야기가 나오면 한국에 배치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무기로 뽑히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실제 배치되진 않았습니다. B61 - 13 역시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한데, F-35A에도 탑재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latest-us-nuclear-gravity-bomb-enters-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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