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e plough on a vehicle moving through a field. MOD Crown Copyright.)
적과 아군,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나쁜 무기이긴 하지만, 지뢰의 유용성은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지뢰 제거 시스템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워리어 장갑차 차체를 이용한 지뢰제거 원격 조종 장갑차인 위빌 (Weevil)을 선보였습니다. 생김새가 주둥이가 곤충인 바구미를 닮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붙인 것 같은데, 장갑차나 혹은 전차 차체를 이용해 지뢰 제거 차량을 만드는 일은 흔히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새로운 부분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바탕으로 원격 조종 형태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동영상)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갑차는 물론이고 탱크조차도 드론 공격에서 완전히 안전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병력 희생을 줄이기 위해선 지뢰 제거 차량 같은 경우 무인화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영상에서는 무장은 장착하지 않은 형태로 나왔지만, 선두에 선 지뢰제거 차량에 공격이 쏟아질 수 있는 만큼 무인 터렛을 추가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빌은 영국 방위 과학기술 연구소 (Defence Science and Technology Laboratory (Dstl))와 피어슨 엔지니이링 (Pearson Engineering Ltd)의 협력으로 개발되었으며 피어슨의 비콘 원격 조종 시스템(BEACON Remote Control System (RCS))으로 조종된다고 합니다. 우리도 참고할 수 있을 시스템 같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british-army-weevil-autonomous-minesweeper-plows-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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