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mposite image of the Harvard RoboBee landing on a leaf. Credit: Harvard John A. Paulson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s)
(A comparison shot shows the relative size of the current RoboBee platform with a penny, a previous iteration of the RoboBee, and a crane fly Credit: Harvard John A. Paulson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s)
(Paper co-authors Christian Chan and Alyssa Hernandez in the Harvard Microrobotics Laboratory. Credit: Harvard John A. Paulson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s)
로봇 과학자들의 꿈 가운데 하나는 진짜 곤충 같은 로봇을 만드는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생물학자들은 곤충의 뛰어난 비행 및 운동 능력에 감탄해왔는데, 로봇 공학자들도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많은 로봇 공학자들이 이 과제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하버드 대학의 과학자들도 존재합니다. 오래전 소개드린 로보비 (RoboBee)는 진짜 벌처럼 두 개의 작은 날개를 이용해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 : https://blog.naver.com/jjy0501/221573686072
오랬만에 다시 소식이 나온 로보비는 이번에는 새로운 날개가 아니라 다리를 갖고 등장했습니다. 사실 마이크로 로봇이 현실에서 쓰이기 위해서는 거친 환경에서도 쉽게 착륙과 이륙이 가능해야 합니다. 무게를 곤충처럼 줄이면서도 어떤 지형에도 착륙할 수 있는 능력은 곤충이 아닌 로봇에게는 사실 너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크리스티안 찬과 앨리사 에르난데스 (Christian Chan and Alyssa Hernandez )는 벌 대신 각다귀 (crane fly)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각다귀의 길고 가느다란 다리가 효과적으로 충격을 흡수해 어떤 지형에서도 쉽게 착륙과 이륙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목한 것입니다. 연구탬이 개발한 긴 다리는 착륙시 충격을 분산해 로보비를 나뭇잎 위에서도 안전하게 이착륙 시킬 수 있습니다.
(동영상)
물론 그럼에도 로보비는 진짜 곤충과는 아직 비교할 수 없는 비행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 곤충은 벽에도 붙을 수 있고 작은 몸집에도 먼 거리를 날아갈 수 있습니다. 반면 로보비는 아직도 자체 배터리가 아닌 전선에서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새삼 곤충이라는 생명체의 놀라운 능력에 감탄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마이크로 로봇 역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만큼 언젠가 실제 곤충에 견줄 만한 비행 능력을 지닌 마이크로 로봇이 나오는 날도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https://seas.harvard.edu/news/2025/04/robobee-comes-landing
https://newatlas.com/robotics/robobee-bee-robot-crane-fly-legs-landing/

.jpg)

댓글
댓글 쓰기